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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에반게리온 : 파 십년이 훨씬 넘은 작품이지만 아직도 회자되어지고 개봉까지하고 있는 정말 올빈이기에 가능한 작품이며 일본이기에 가능한 프로모션이라고 하고 싶다. 1995년에 방영되어진 에반게리온이 이제는 말 그대로 Rebuild되어 새로운 구성과 스토리로 극장에 개봉되었고 두번째 이야기가 현재 상영중이다. 보통 극장판하면 TV판을 압축하여 보여주거나 서드 파티처럼 새로운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것이 일반적인데 에반게리온의 선택은 이전의 스토리를 유지하면서 새로움을 더하는 구성이다. '에반게리온:파'를 보면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극대화를 다시 한번 느끼게되는 것 같다. 작화 퀄리티를 시작으로 어찌보면 간단한 주제를 집요하게 끌어내어 감동으로 이끌어 내는 능력 그리고 씬에서의 앵글은 일본 애니메이션이 몰락하고 있다는 현재의 상황조.. 더보기
닌자 어쎄신.... 비가 나온다는 '닌자 어쎄신'. 최초가 아닐까 정말 제대로 된 헐리우드 영화에 주연으로 참가한 배우 말이다. 그래서 극장으로 향했다. 다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그리고 인지도도 있으니 부모님부터 먼저 표 끊어드리고 나중에 시간이 되서 보게 되었는데.. 솔직히 재미나게 보지는 못했다. 개인적으로 고어한 화면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지라. 사지절단되는 장면을 관람하기 쉽지 않았다. 부모님도 보시고 나서 잔인하다는 말씀만 하시니 뭐 말 다했다. 물론 액션영화로서는 부족함이 없었다. 닌자에게는 그다지 어울리지는 않지만 어두운 장면이 워낙 많아서 다소 아쉬웠다. 밝은 곳에서 촬영한 씬이 있었다면 상당히 좋았을 것을 말이다. 그리고 회상씬이 너무 많아서리.. -0-;; 좀 더 닌자를 부각시킬 수 있는 장치가 존재했을텐.. 더보기
터미네이터4... 아무리 재미있게 본다고 해도 수많은 매니아들의 블로그처럼 연구하면서 보는 스타일은 아니다. 재미 있으면 그만 없으면 또 없는대로 그만이다. 고3때 확실히 느꼈는데 친구들이 무협지를 보면서 거기 나오는 무공이나 장면에 대해 논하는데 난 기억이 거의 없는거다. 나도 분명히 읽었는데 말이다. 내가 기억나는 것은 스토리였다. 세세한 장면이 아니라 말이다. 아뭏튼 이번에 본 영화도 약간은 다르게 본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디테일하게 본 것 같지만 말이다. 무슨 영화냐고? '터미네이터4'다. 솔직히 '터미네이터4'를 보는데 진지하게 봐야하는 것에 대해서는 난 그다지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재미 있으면 그만 아닌가? 하지만 '터미네이터4'는 어찌보면 간단한 그 재미있으면 그만 아닌가도 제대로 충족시키지 .. 더보기
건담 더블오 1기, 2기 감상 예전에는 왜 그렇게 되는 걸까라는 의구심을 종종 갖었는데 지금에 들어서는 왠지 그 정답을 알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왜 어른이 되면 애니나 만화와 멀어지게되는가?' 라는 질문에 말이다. 적어도 나에겐 멀어지고 멀어지게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하고도 나름대로 고도의 심리전이 필요한 사회생활에 있어서 애니는 점점 유치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건 애니나 만화의 문제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성장의 문제이다. 레벨업하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애니나 만화중에 성인을 대상으로 하거나 아니면 재미를 선사하는 여러가지 작품들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읽어도 한참전에 읽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지금 연재중이거나 나중에 나오게되는 것을 보게되는 것인데 좋아해서 보긴 보더라도 애니나 만화를.. 더보기
밴드 오브 브라더스 사람들이 모두 극찬하던 TV 드라마가 있었으니 바로 '밴드 오브 브라더스'이다. 나온지는 이미 오래된 TV 드라마이지만 난 이 프로를 보지 않았다. 생각보다 긴 시간이 그다지 재미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드라마는 왠지 영화보다 진부할 것 같아서 말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이유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단검으로 적의 심장을 깊숙히 찌르는 장면이 나의 머리에서 떠나지 않기 때문이다. 아주 메스꺼운 기분으로 남겨져 있어서 말이다. 전쟁이 잔혹함을 아주 천천히 그야말로 폐부를 찌르는 기분이 들어서 말이다. 하지만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슬금슬금 나에게 다가왔고 내 주변의 사람들은 잊혀질만하면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거론했다. 그리고 블루레이로 '밴.. 더보기
일상으로의 탈출.. 원티드 하루하루 반복되는 생활속에서 사람은 벗어나고 싶어한다. 그것이 여행이 되던 꿈이 되던 아니면 반복되는 삶에서의 일탈이건 간에 말이다. 원티드는 평범한 회사원의 일상 탈출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그냐야 탈출이 아니다. 일본 게임처럼 평범하던 자신은 갑자기 운명에 의해 엄청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는 것처럼 원티드의 주인공도 비관적이며 반복적인 일상에서 자신이 엄청난 암살자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것은 단순한 발견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는 능력으로 인해 일상에서의 생활 또한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치 뭐라고 해야할까 억눌린 삶을 살다가 자신의 주머니에 갑자기 권총이 하나 생겨버린 형국이라고 해야할까? 스파이더맨을 보면 있는 만큼 책임이 생긴다고 원티드의 주인공에게도 그 능력이 마냥 .. 더보기
스피드 레이서... 이 영화에 관심을 갖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아주 많은 관심을 준 것은 아니였다. 예전에 내가 기억하는 스피드 레이서 그 느낌을 제대로 살려줄까라는 기대반걱정반이 내가 스피드 레이서에 거는 기대였다. 하지만 비가 이 영화에 참여하면서 이슈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보기 시작했당. 그리고 난 이 영화 보는 것을 포기했다. 왜 포기했냐고? 내가 기대하는 영화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냥 비의 영화가 되어버리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 말이다. 하지만 늦게나마 본 스피드 레이서는 무척이나 즐거운 일이였다. 나의 만화적 상상을 가득하게 만드는 즐거운 시간을 나에게 제공해주었기 때문이다. 물론 마냥 이 영화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 너무 단순한 스토리라고나 해야할까? 하지만 나에게는 무척이나 잘 맞았다... 더보기
놈놈놈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액션 영화의 경우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해도 액션 영화를 모두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액션 영화가 대중적이기는 하지만 홍콩 영화와 헐리우드 영화를 구분해야하고 또 스토리보다는 단순하게 터트리는 것을 좋아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타이트한 스토리에 만족하는 사람도 있다. 실로 다양하다는 것이다. 놈놈놈은 내가 보기에 그다지 스토리가 완성도 있다고는 할 수 없다. 보물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데 찾아가주는 서비스는 네비게이션을 방불케한다고 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이라는 카드가 가세하면서 이러한 스토리는 깔끔하게 뒷주머니로 들어가버리고 캐릭터로 영화를 이끌어간다. 황당한 송강호와 묘하게 그와 개그마져 잘 맞는 정우성 그리고 최고가 되고자하고 악이 되고자하는 이병헌은 서로 얽히고 얽힌다.. 더보기
아이언맨.... 개인적으로 SF 장르를 무척이나 좋아하는터라 즐겨보는 편이지만 결혼하고나니 영화보는 것도 쉽지 않다. 더구나 마눌님과 보는 영화는 거의 제로.. 아마 같이 본게 2년전에 본 미스터 로빈 꼬시기인듯.. 맞나? ㅡ.ㅡ;;; 아무튼 영화 못 본지 오래되서 큰 결심으로 같이 보게 됐다... 신도림 CGV Gold Class으로 예약... 미스터 로빈 꼬시는 용산 CGV Gold Class였는데.. 음... 영화는 상당히 재미있게 봤다. 화질도 무척이나 좋았고 조용히 그리고 오붓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간만에 간 Gold Class인데 시트가 용산이랑 좀 틀리다. 호불보가 좀 갈리는 듯.. 뭐 용산도 교체됐을지도... 마블에서 처음으로 직접 제작한 영화이지만 그들이 역시 원작자이니 만큼 무척이나 완성도는 높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