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음악 이야기

일상으로의 탈출.. 원티드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루하루 반복되는 생활속에서 사람은 벗어나고 싶어한다. 그것이 여행이 되던 꿈이 되던 아니면 반복되는 삶에서의 일탈이건 간에 말이다.

원티드는 평범한 회사원의 일상 탈출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그냐야 탈출이 아니다. 일본 게임처럼 평범하던 자신은 갑자기 운명에 의해 엄청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는 것처럼 원티드의 주인공도 비관적이며 반복적인 일상에서 자신이 엄청난 암살자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것은 단순한 발견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는 능력으로 인해 일상에서의 생활 또한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치 뭐라고 해야할까 억눌린 삶을 살다가 자신의 주머니에 갑자기 권총이 하나 생겨버린 형국이라고 해야할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파이더맨을 보면 있는 만큼 책임이 생긴다고 원티드의 주인공에게도 그 능력이 마냥 좋은 것으로만 다가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 쯤은 누구나가 쉽게 안다. 물론 원티드 그러한 고통을 보여주려고 한다. 다만 그 과정이 너무 뭐랄까? 디테일하지 못하다고나 해야할까? 그 고통의 당위성이 관객에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진실을 느끼기 위해서 계속되는 폭력과 고통의 현장에서 자기 자신이 누군지 몰라야하는 말을 굳이 끄집어내야하는지는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의문이다. 그냥 중반에서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그리고 좀더 디테일한 과거를 통해 현실을 깨닫게 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폭력의 고통 이후에 아버지에 대한 짧막한 과거를 언급한 것만으로 갑자기 성장하려는 주인공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론 안젤리나 졸리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아주 좋지만 말이다. 베오울프의 3D 기반의 가상의 모습보다는 훨씬 좋았다. ^^;; 더구나 쿨한 모습까지..

영화가 보여주는 초반의 허술함은 친절하게 주인공에게 무언가 페이크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주인공은 자신의 위치를 알게되고 새로운 세력과 부딪혀야하는 자신의 입장을 알게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선과 악의 구분은 모호하게 되어진다. 솔직히 이러한 진행에 대해 망할넘의 직물기가 문제라고 말하고 싶다. 랜덤으로 나오는 것을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결론만 어떻게 좀더 손 봤으면 괜찮았을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