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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게임

2만 시간된 HDD 교체 - 씨게이트 1TB

이래저래 컴퓨터를 사용하는 역사가 길다 보니 하드디스크 또한 상당히 많이 연결된 상황인데 이러다 보니 다운로드 받는 디스크를 별도로 두는 편이다. NAS도 있지만 NAS는 가족들이 보는 자료들을 다운 받는 편이고 내가 받는 자료에 대해서는 별도로 받는다.

 

그런데 하드가 읽는 속도가 요 며칠 사이 급격히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해서보니 사용시간이 어느새 20,000시간이 넘었다. 대충 계산해보니 순수하게 구동된 시간이 2년하고도 6개월 정도 돌아간 듯하다.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지만 순수하게 구동된 시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정말 오래 쓴 듯..

 

적어도 10년은 쓴 것 같기도 하고.. 맞나 모르겠다. 해당 제품이 나온지 10년이 넘었으니.. 직장인인지라 평일에는 컴퓨터 켤 일이 많지 않았으니..

 

1TB라면 작은 용량일 수 있지만 뭐 반도 안채운 상태로 다운받고 지우거나 아니면 다른 드라이브에 옮기는 작업을 수시로 하다보니.. 암튼 주섬주섬 외장 하드 1TB 찾아서 분해한 다음에 교체해볼까 했는데..

 

외장 하드 분해해서 데이터 옮기고 나서 컴퓨터 뜯어보니 연결하지 않은 하드가 있더라는.. 그것도 1TB.. -0-;;; 뭐지 이거…??

 

암튼 다시 외장 하드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던 하드로 데이터 전송을쿨럭.. 더구나 갖고 있는 하드가 SSHD라니.. 도대체 이건 왜 안쓰고 있던거지? -0-;; 컴퓨터 안에 넣고 깜빡하고 있었나보다.

 

그래도 10년정도 썼으니 잘 쓴 듯하다.. 뭐 별다른 충격없이 이동없이 사용하면 오래 사용하는 듯. 

 

그냥 기록을 남기자면 1TB HDD에서 USB 3.0으로 대략 240GB를 옮기는데 4시간 넘게 시간이 걸렸는데 외장하드에서 HDD로 동일한 USB 3.0로 옮기는데 1시간이 채 안걸린다.. -0-;; 결론적으로 하드 수명이 꽤나 저하되어 있었던 모양이다. 근데 웃긴게 이 외장하드 USB 3.0인데 전송속도가 왜 이렇게 빠른거지? -0-;; 알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