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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게임

게임까지 다재다능 블루투스 헤드셋 - 자브라 이볼브 75

옛날에는 그냥 헤드셋이였는데 게이밍 헤드셋, 오피스 헤드셋 이것저것 나온다. 어짜피 헤드셋인데 말이다. 뭐가 되건 가장 기본적인 요구는 상대방에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고 나에게 가장 나은 소리를 들려주어야하는 것이 헤드셋 아닐까 싶다. 물론 헤드셋이니깐 간간히 나의 목소리가 잘 전달되어야하고 말이다.


자브라에서 출시한 이볼브 75는 오피스용 헤드셋이지만 지향점은 통화와 음악 감상을 위한 사운드와 HD Voice이다. 



"음질과 더불어 선명한 대화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고 그것이 제품의 지향점이라는 것이다. 


위에 한문장 들어서는 이 제품이 게이밍 헤드셋인지 그냥 헤드셋인지 불분명하지만 정확히 말할 수 있는 건 대다수의 헤드셋이 저러한 내용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점이고 결국 게이밍이건 오피스이건 결국 중요한 것은 제품 자체의 퀄리티라는 것이다.


Jabra 이볼브 75가 갖고 있는 최대 장점은 외부 소음을 제거하고 사용자에게 헤드셋 유닛을 나오는 사운드를 전달한다는 점이다. 액티브 소음 제거 또는 안티 노이즈 기능으로 외부의 소리를 차단하여 보다 게임이나 음악, 영화 감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야외에서 혹은 사무실에서 옆에 사람이 통화를 하거나 대화 중 일 때 외부 소리를 차단시켜 줌으로써 게임이나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기술인 셈이다. Jabra 이볼브 75는 단순히 이러한 액티브 소음 제거 기능을 제공하는 것 뿐이 아니라 좌우 유닛의 Jabra 마크 부분에 빨간 LED가 발광됨으로써 착용자가 현재 대화중이거나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별다른 제스쳐 없이 어필할 수 있어서 착용자에게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운 집중성을 제공하면서 제3자에게는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외부에 알리는 형태로 내/외부적으로 기술 기반의 표현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편의성은 어떻게 보면 별 것 아닐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이러한 부분은 타제품과 차별화되는 부분으로 실생활에서 종종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들을 해소시켜주는 부분이라고 하겠다. 또한 좌우 유닛에 모두 외부 소음을 감지하기 위한 내부 마이크가 있어 고주파음을비롯한 외부 소음을 감지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액티브 소음 제거 뿐만 아니라 Jabra 이볼브 75에는 듀얼 Bluetooth 기능이 있어 두 개의 디바이스에 동시에 연결하는 기능이 있어 선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노트북에서 연결하여 음악을 듣다가 전화통화를 위해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형태로 이해하면 빠를 듯하다.


외형적으로는 오픈형 헤드셋이지만 액티브 소음 제거 기능으로 인해 소리에 집중하는데는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내부의 사운드가 외부에 영향을 주지만 크게 볼륨을 올리지 않는 이상이 사무실이나 가정에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이어컵에는 상당히 푹신하고 가벼운 이어패드가 부착되어 착용에 따른 스트레스는 크지 않아 여타 다른 게이밍 헤드셋 제품이 가지고 있는 무게로 인한 스트레스는 상당히 적은 편이다. 


마이크는 자신에 맞게 구부릴 수 있고 또 최대 270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사용상의 문제는 없었으며 이러한 회전반경으로 인해 사용하지 않을 때는 헤어밴드쪽으로 마이크를 올려 헤드폰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헤드셋 제품의 경우 마이크로 인해 야외나 아웃도어용으로 사용하기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는데 Jabra 이볼브 75의 경우 마이크를 헤어밴드쪽으로 위치시킴으로써 클리어가 가능하다.



오른쪽 이어컵을 통해 Jabra 이볼브 75를 컨트롤할 수 있으며 Jabra 로고를 누르면 통화 그리고 위/아래는 각각 볼륨 +/- 조정이 가능하다. 그리고 곡면 쪽에는 전원 스위치 및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핀 USB 포트가 위치하고 있다. 액티브 소음 제거에 관련된 ANC 버튼은 좌측 유닛에 위치하고 있다.



Jabra 이볼브 75에 있는 기능으로 재미있던 부분은 앞서 설명한 듀얼 Bluetooth 기능이였다. 기본 제공되는 블루투스 동글이는 PC를 통해 연결하고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PC로 영화나 유투브의 영상이나 음악을 듣고 짬짬히 점심 시간에 스마트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페이링되는 디바이스를 일일히 제어판이나 설정에 들어가 변경하는 수고로움이 없어지는 셈이다. 그리고 사진처럼 마이크를 위로 올리면 헤드세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 오픈된 사무 공간이나 소규모 회사에서 사용하기에 좋은 것 같다.



물론 언제나 즐거움은 게임이지만 말이다. 요즘에는 소울워커가 꿀잼인 것 같다. 사무실과 집에서 조용히(?) 게임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