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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게임

모니터를 위한 사운드바 - 캔스톤 E300 벨에포크


한번에 컴퓨터를 교체하는게 아니라 나름대로의 각자의 수명을 가지고 움직여주는지라 간간히 사소한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그래도 가끔 생기는 문제인지라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귀찮아서 넘어가는 경우도 허다하긴하다. 나름 고사양의 컴퓨터이지만 그래도 귀찮은 것은 귀찮은거다. 


이번에 생긴 문제는 좀 됐지만 그럭저럭 잘버티다 생겼다. USB 기기들이 한번에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문제인데. 사실 왠수 같은 ASMedia 칩은 아예 죽어서 사용도 안하고 있고 인텔 칩 기반의 USB 포트만 사용중인데 이것도 간간히 로드량이 많아질 때인지 모르겠지만 간간히 죽어다 살아나 나를 괴롭힌다. 키보드는 아예 일정키가 눌린 상태로 인식하거나 사운드가 일시적으로 죽어버린다. 


지금 PCIe 기반의 사운드카드와 외부 USB 스피커에서 별도의 USB 사운드를 잡고 프린터, 스마트 충전 등 이래저래 많다보니 애가 정신을 못차리나보다. 그래서 결국 생각한게 그냥 단순하게 AUX로 연결하자라는 거였다. USB DAC이고 뭐고 그냥 AUX로 연결해서 쓰는게 편할 것 같았다.



위에 사진과 비교해보면 스탠드형 스피커로 인해 화면을 가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0-;;


그리고 간간히 눈에 밟히던 것중에 하나가 모니터를 가리는 스피커였다. 가뜩이나 간간히 꺼지시고 난리인데 모니터 화면까지 가린다. -0-;; 그래도 귀찮은지라 그럭저럭 넘어갔는데 요근래 빈도가 심해져서 안되겠다 싶어 편하게 질렀다.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고음질의 스피커이면서 모니터에 사운드바 형태로 거치가 가능한 제품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캔스톤이야 뭐 국내 브랜드라는 것도 있고 요근래 출시되는 제품들이 대다수가 한글 음성 지원이라 편한 것도 있던지라 가볍게 구매했다. 개인적으로 브리츠의 저음 위주의 셋팅을 선호하지 않는데 캔스톤은 저음 위주가 아니라 요즘 트랜드에 맞게 중고음에 치중한 사운드를 들려주는터라 별다른 고민은 하지 않았다는..


제품은 생각보다는 좀 컸다. 모니터에 적합한 사운드바라는 사실을 잠시 망각한듯.. ㅡ.ㅡ;;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가 죄다 블랙이라 우드와 블랙이 섞인 캔스톤 E300이 약간은 어색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단 그렇게 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모니터 밑에 바로 들어가는 형태면 좋았을텐데 스피커는 가능한데 문제는 모니터를 3개나 쓰는지라 양옆 모니터가 높이 조절이 안되는지라.. ㅡㅡ;; 췟~! 




뒷면에는 USB 전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고 내가 원하는 AUX가 있다. USB 포트가 또 있는데 USB 메모리에 음악 넣어서 감상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거란다. 쓸일은 없을 듯하다. 어짜피 AUX가 메인이고 블루투스가 서브일테니 말이다. 바닥면에는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미끄럼을 방지하고 소리에 의한 진동을 억제해주고 있다.



우측으로는 컨트롤부가 있는데 일반적인 형태인 전원, 음량 +/-, 블루투스 버튼을 가지고 있으며 전원 버튼의 경우 입력모드 변환도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즉 길게 누르면 전원이 꺼지고 짧게 누르면 입력모드가 바뀌는 물론 다른 버튼들도 마찬가지다. 



전면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제품을 바라보고 우즉에 보이는 LED가 약간은 쌩뚱맞다. 아예 없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말이다. 어떤 모드인지 알려주는건 좋은데 굳이 저렇게 크게.. -0-;; 저 LED가 아니라면 대체적으로 디자인이나 버튼 구성은 나쁘지 않았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제품이다보니 괜시리 튀는 제품보다는 오래오래 무난함으로 보여지는 제품을 선호하게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캔스톤 E300은 상당히 괜찮은 듯하다.



소리는 캔스톤에게 기대한 정도의 음색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고가의 제품은 아니기에 아주 좋은 음질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부담없이 들을 수 있고 모니터 바로 밑에 설치하는 형태이다보니 소리는 가격을 고려하면 좋다. PC 스피커를 사용하다가 PC를 껐을 때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도 가능하다. 


내부에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3시간 충전에 최대 10시간 구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PC를 켜놓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고 집에서 캔스톤 E300 하나만으로 PC 스피커와 포터블 스피커로 활용이 가능해서 편의성이 좋은 편이다.(의외의 수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