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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게임

아이리버 IR-S30 Shiny - 겨울처럼 날카로운 사운드와 디자인



노트북이라는 것이 들고 다니기 편하고 이래저래 성능만 나쁘지 않으면 좋기는한데 간간히 집에서 노트북을 펼쳐 놓고 일하다가 영상 보려고 하면 느껴지는 것이 사운드이다. 노트북 자체의 성능이야 뭐 성능 좋은거 사면되지만 보통 노트북들이 사운드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터라 더구나 문서 작성하고 휴대를 목적으로 하다보니 사운드에 좀 더 신경 쓴 노트북을 사기는 힘들다. 뭐 게이밍 노트북이야 어느정도 신경 써겠지만 말이다.


그러다보니 괜시리 스피커가 땡기기는 하는데 집에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대충 때워 볼까 했지만 대다수가 스테레오가 아닌 모니 채널 출력이라 방향성 느끼기도 쉽지 않아 집에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데스크탑의 경우는 스테레오라서 방향성 느끼기가 좋고 이미 적응해버린터라 스테레오 스피커로 구매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한 제품. 뭐 사실 대단한 제품을 산 것은 아니다. 그냥 어느정도 집에서 간단하게 연결해서 편하게 듣기 좋은 제품. 노트북에 연결할 제품이니 거치형을 사는 것은 그렇고 약간 가벼우면서 그때그때 집에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제품 생각하보니 찾게된게 아이리버 제품이다.



IRIVER IR-S30 SHINY. 참 이름 길다. -0-;; 옛날에 포터블 MP3 플레이어로 아이리버 제품을 제법 샀었는데...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넘사벽 제품만 내놓고 있는 상황이고 굳이 사고 싶지도 않다. 그냥 핸드폰으로 다 해결되는 마당에 말이다. 그리고 유선보다는 무선이 편한지라 그냥 무선 헤드폰으로 해결하고 있다.


암튼 내가 사용하는 델 12.5인치 제품하고 잘 맞는 느낌이다. 전면은 금속성 느낌이지만 금속은 아니다. 하지만 시각적으로는 나쁘지 않다. 무게감 있는 느낌으로 전면은 금속느낌이 나고 인클로저는 블랙 기반의 플라스틱 소재인데 싸다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가격 이상의 제품으로 느껴지는 외형이라고 할까나? 외형적인면만 보자며 날카로운 느낌마져 들 정도다.



IRIVER IR-S30 SHINY의 전원은 USB을 통해 공급된다. 그렇다고 USB 사운드를 지원하고 것은 아니고 별도의 스테레오 잭이 있어서 노트북에 연결하여 주면 된다. 


별도의 전원이 있는 제품보다는 이렇게 USB 통해서 연결하는게 편하고 좋은 듯. 노트북 아답터야 제법 케이블 길이 있으니 문제가 안되는데 이런 제품들은 전원 케이블이 짧은 경우가 제법 많아서 말이다. 암튼 IRIVER IR-S30 SHINY은 USB으로 전원이 공급되기 때문에 이러한 스트레스는 없다.




설치하면서 약간 의외였던 것은 사운드 연결을 위한 스테레오 잭은 당연히 있어야하니 이해가 되는데 마이크 연결 케이블과 단자가 있다라는 것이 처음에는 이 제품은 마이크를 내장하고 있나?라고 생각했는데 보다보니 우측 유닛에 마이크 꼽는 곳이 있을 것을 봐서는 연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 것 같다.


볼룸 조절부는 전원 기능도 함께하고 있어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끝까지 돌리면 꺼지고 우측으로 돌리면 볼룸이 상승한다. 저가 제품임에도 볼룸 노브가 상당히 부드럽고 매끄럽다. 처음에는 뭐지? 했을 정도... ㅎㅎㅎ



다만 노트북 연결시에 약간은 너덜너덜(?)해지는 것 같아 애매하기는 하다. 나야 필요 없지만 요즘 온라인 게임에서 워낙 마이크 사용 빈도가 높은 편이니 다른 분들에게는 꽤나 유용한 기능 일 듯.





스피커의 전면에 설치된 유닛은 풀레이진 구성이다. 하나의 스피커로 고/중/저를 모두 출력한다. 다만 이 제품은 상단에 덕트가 있어야 저음을 약간 강조해주는 느낌으로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브리츠의 저음을 강조하는 음색을 선호하지 않는데 IRIVER IR-S30 SHINY은 그정도는 아니다.


더구나 옆면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약간 기울어진 느낌인데 실제로도 그렇다. 정면으로 소리를 내여준다는 느낌이 아니라 각도를 주어 귀에 적극적 전달하려는 느낌으로 디자인적인 면을 고려하면 만들어진 제품이다. 그래서인지 재미있게도 제품을 찍을 때마다 외형 덕에 제품이 묘하기 찍힌다. ㅎㅎㅎ



요즘 묘한 매력으로 보고 있는 '방랑의 미식가'를 보기에 아주 좋다. 노트북 내장 스피커보다 훨씬 나은 소리를 내어준다. 출력도 좋은 편이고 무엇보다 노트북하고 잘 어울려서 좋다. 비슷한 색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왠지 하나의 제품으로 구성된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 ^^


사실 별생각 없이 산 제품인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마음에 든다. 특히나 외형적인 부분이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