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컴퓨터&게임

인상적인 쿨링 - MSI GTX 1070 8G Gaming X TwinFrozr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사람에게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는 그래픽카드 일 것이다. 강력한 성능의 그래픽 카드는 게임을 즐기는데 필수적인 하드웨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그래픽 칩셋을 만드는 회사는 NVIDIA와 AMD 달랑 두개다. 두 개의 회사가 만든 칩셋을 기반으로 각 제조사들은 자기만의 쿨링 시스템을 사용하거나 오버클럭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며 자신들의 제품을 피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성능으로 보자면 그 회사가 그 회사일 정도로 요즘에는 서로 비슷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제는 외형적인 요소나 쿨링 시스템이 차별화를 하는데 주를 이루지 않나 싶다. 본인이 선택한 제품은 MSI GTX 1070 8G Gaming X TwinFrozr이다. 본인이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보수성 때문이였다. 요즘처럼 드레스업 제품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컴퓨터가 책상 밑에 있기 때문에 반짝여봤자 보일 일도 없고 정상 작동만 해주면 크게 불만이 없는 성격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지금 케이스는 옆면이 투명으로 되어 있지도 않을뿐더러 제대로 보이지 않게 구성되어 있다. 설명 옆면이 투명 아크릴이라고 해도 책상 밑에 있는데 뭐 보여봤자.. ㅡ.ㅡ;;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이 제품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이전에 MSI 970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인상적인 기능 때문이였다. 바로 쿨링 기능이였는데 기능 이름은 모르겠는데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해주는 기능이였는데 사실 이 부분에 대해 신뢰성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


써보지 않고서는 느끼기 힘들 부분인데다 쿨러 하나 가지고 무슨 먼지를 털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일년이 훌쩍 넘어 컴퓨터를 열었을 때 이전까지 써왔던 여타 다른 그래픽카드와 다르게 확연하게 적은 먼지를 보고 놀랐기 때문이다. MSI GTX 1070 8G Gaming X TwinFrozr에도 동일하게 적용이 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전의 970도 TwinFrozr 제품이였던터라 같은 기술이 적용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번보다 쿨링 성능은 더 강화되었다. 아마도 이건 MSI보다 NVIDIA 때문인 듯. 왜냐면 970보다 1070의 외형이 훨씬 커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래픽 카드에 100mm 쿨러가 두개나 장착되어 있고 듀얼 베어링에 히트싱크가 촘촘하게 위치하여 있다. 이전과 다르게 게임으로 인해 생기는 부하로 인해 발열에 대해 소음도는 낮은 편이였다. 솔직히 소음에 크게 신경은 안쓰지만 좋아진 것만은 사실이니


이러한 쿨링 성능이 2Din 사이즈만으로 해결이 된다는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보통은 대형 쿨러를 채용한다고 2.5 Din 사이즈를 가지는 그래픽 카드들이 종종 있는데 MSI GTX 1070 8G Gaming X TwinFrozr의 경우 자체 쿨링에 있어서 2 Din 사이즈로 SLi를 구성하는데도 부피를 덜 차지하여 여타 다른 PCI-E 카드들을 꼽는데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성능이야 인터넷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이야기고 제품을 보자면 HDMI, DisplayPort, DVI 등 SLi 슬롯에 PCI-E 슬롯까지 커버가 있어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쁘게 막을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어서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그만큼 MSI가 신경 쓰는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그만큼 그래픽 카드 시장이 치열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쿨러의 경우 팬 부분을 보면 팬 날 부분에 광택 처리가 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데 공기 흐름을 가속화하기 위해 곡선 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솔직히 어느정도의 효과를 가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타 다른 제품과는 차별화되는 것은 사실이고 또 잘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다는 느낌은 확실하다. 제품의 외형에 있어서도 상당히 신경 쓴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그래픽 카드 뒤면인 백플레이트에 까지 MSI 로고와 더불어 용 무늬까지 새겨 넣었으니 말 다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이 MSI 뿐만 아니라 각 제조사별로 독특함을 주기 위해서 다들 시도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MSI의 경우 자신만의 개성을 꾸준하게 담아 일관성 있게 적용해 왔기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외형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성능과 외형적인 부분 모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