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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게임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KT LTE Egg+A


야외에서 인터넷을 간단하게 쓰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핫스팟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반기지는 않은 방법이다. 왜냐하면 모바일에 비해 PC에서 데이터 소모량이 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의 데이터 소모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급한 경우에는 어쩔 수 없기에 간간히 사용하곤 한다. 물론 별도의 기기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연결 편의성은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급박한 경우고 보통은 에그를 사용하는 편이다. 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공개된 장소도 많지만 사실 이러한 곳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지 간간히 한적한 곳이나 외진 곳에서 인터넷을 기대하기는 상당히 힘들다. 사실 출장도 제법 많은터라 이럴때는 에그가 좋은 선택중에 하나다. 부담도 없고 요즘 나오는 에그는 여러개를 동시에 연결 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으니 말이다.


사실 3G를 지원하는 KT 에그를 갖고 있었는데 작년에 분실하고 잠시 없이 지내다 SK LTE 에그를 신청했는데 마눌님에게 상납하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나는 KT 에그로 신청한 것이다. 이번에 구매한 에그는 KT LTE Egg+A라는 모델이다. 출장시에 가방을 갖고 다니기에 무게나 크기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서 선택하게 되었다. 내용물은 뭐 다른 블로그 보시고... ^^;;


마눌님의 SK LTE 에그와 KT LTE 에그를 비교하지는 않았다. 뭐 나중에 기회되면.. -0-;; 사실 장소 구분없이 인터넷만 제대로 되면 크게 불만이 없는지라..



에그에 필요로하는 기본적인 기능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인터넷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일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 KT LTE 에그는 충분한 장점을 제공한다. 물론 이는 SK 에그도 마찬가지이다. LTE가 되는 지역은 모두 된다고 보면되니 말이다. 기존의 3G 에그는 안되는 지역이 많았는데 반해 LTE 에그로 발전하면서 개인적으로 SK와 KT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본다. 


다만 데이터를 많이 사용할 경우 차이가 발생하는데 SK는 정해진 용량을 모두 소진하면 속도를 대폭 저하시켜도 인터넷 접속을 제한하지 않는데 반해 KT는 정해진 용량을 모두 소진할 경우 인터넷 접속을 제한한다.(경험해보지는 않았다...) 그리고 KT가 11GB/22GB의 용량을 제공한다면 SK는 10/20G로 서비스 용량의 차이를 보인다. 비용은 둘다 동일하다. 어디가 좋다고 할 수는 없다. 그냥 선택의 문제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KT LTE Egg+A의 특이한 점이 몇개 있는데 우선 MicroSD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KT LTE Egg+A에 무선으로 연결된 기기들은 LTE 데이터 소모없이 MicroSD에 파일을 저장하거나 읽어들일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한다. 반면 단점 또한 있는데.. 사용하는데 문제라기 보다는 USB 2.0 기반이라 컴퓨터에 연결하여 파일이나 미디어 파일 옮기기에 상당한 시간을 소비해야한다. 물론 MicroSD 메모리를 KT LTE Egg+A에서 분리하여 메모리 리더기를 통해 하는 방법이 제일 빠르지만 배터리를 제거하고 진행해야하는 귀찮니즘이 발생한다. USB 3.0을 지원했다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뭐 이해는 간다. 커넥트가 다르기에 일부 잘 모르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혼선의 여지가 있으니 말이다.


다시 MicroSD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메뉴얼에는 MicroSD를 통한 활용 방법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지 않지만 FTP, DLNA를 지원하는데 FTP 지원만으로도 최소 본인이 사용하는 앱을 보자면 ComicGlass, nPlayer등을 활용하여 네트워크 접속을 통해 KT LTE Egg+A의 메모리에 저장된 파일이나 동영상을 읽어 재생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긴다. 물론 USB 연결을 통해 외장하드로써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물론 켜져 있어야 한다.)




또 특이한 것은 휴대용 배터리 기능과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본인이야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어 그다지 쓸모 없는 기능이지만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지 않을까 싶다.


유/무선 충전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부족하다면 KT LTE Egg+A를 통해 충전을 할 수 있고 아니면 KT LTE Egg+A의 + 마크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무선 충전이 되기 때문에 KT LTE Egg+A의 무선 네트워크 기능 뿐만 아니라 휴대용 배터리로서의 기능으로서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앞서 설명한 MicroSD까지 고려한다면 휴대용 하드나 USB로서까지 확대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KT LTE Egg+A은 단순히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본성 이외에도 다수의 기능을 제공하여 다양성을 주는 셈이다.


사실 야외에 많이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스마트폰에 휴대용 배터리, 에그 거기에 외장형 HDD나 USB까지 휴대할 경우 가방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KT LTE Egg+A 하나만으로 커버링이 가능하니 심플하게 휴대하여 이동이 가능한 셈이다.



KT LTE Egg+A는 블루투스로도 인터넷 연결을 지원하는데 일부 기종에는 적절하지 않나 싶지만 이에 관련된 기기가 없으니 뭐라고 말하기 힘들다. 위에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중앙의 블루투스 버튼을 누르면 활성화가 된다. 좌측에 보이는 배터리는 앞서 설명한 무선 충전 기능 사용시 한번 눌러주면 된다.



KT LTE Egg+A의 경우 내부에 MicroSD를 지원하기 때문에 위에 사진처럼 사용데이터는 LTE 사용 데이터가 아니라 LTE + MicroSD에서 불러오는 데이터이기 때문에 참고정도로 생각하고 정확한 사용 데이터는 KT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위에 무선 아이콘에 작게 0이라고 써있는데 연결되어 있는 기기 숫자이다. 지금은 0으로 하나도 연결이 되어 있지 않음을 표시한다.


최대 18시간동안(스펙상)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가지고 있고 최대 9개를 동시 연결할 수 있으니 이래저래 스펙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동시에 9대를 연결할 일이 과연 몇번이나 있을런지는 의문이지만.. 어디 모임이나 워크샵가서 접속 패스워드를 털리지 않는 이상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