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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만화

디즈니의 작지만 큰 감동 페이퍼맨(Paperman)

픽사의 경우가 그랬는데 본영화를 극장에서 상영하기 전에 짧은 단편 애니를 보여준곤 했다. 디즈니가 픽사를 인수한 이후에 디즈니도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는데(맞나?). '주먹왕 랄프' 상영하기 전에 보여준 단편 애니가 있는데 바로 '페이퍼맨(Paperman)'이다. 

'주먹왕 랄프'가 개봉할 때이니 2012년 작품이다. 6분이 갓넘는 작품인데 뉴욕시에 사는 외로운 한 남자의 이야기로 종이 비행기를 통해 자신이 꿈에 그리던 여자를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흑백 화면속에서 대사 없이 잔잔히 그려지는 모습에서 작지만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을 듯.

스펙타클하고 화려한 화면이 좋은 것도 사실이지만 이렇게 담백하게 그려진 그리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요즘에는 그다지 없다는 것도 참 아쉬운 부분처럼 느껴져서 더 좋게만 느껴진다.

디즈니의 단편 애니로 감독은 John Kahrs가 맡았다. 이 작품으로 2013년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