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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만화

사이보그 009 - 콜 오브 저스티스


넷플릭스를 가입하면 첫번째 달은 무료이다. 물론 처음 선택한 옵션으로 무료 첫달이 진행되면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결재가 이루어지지만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영상 서비스는 상당히 많은 편이라서 계속 보는 즐거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뭏튼 넷플릭스의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독점 영상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사이보그 009'이다. 무척이나 익숙한 작품이고 본인의 경우 '009 RE:CYBORG'까지 극장에 가서 본 적이 있다.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사이보그 009는 총 12편으로 '콜 오브 저스티스'라는 부재를 가지고 있다. '009 RE:CYBORG'가 재해석에 가까운 작품이라면 '사이보그 009 - 콜 오브 저스티스'는 캐릭터성을 그대로 이어가려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블레스드라는 전세계를 쥐락펴락하는 숨은 힘에 대항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인데 풀 3D로 제작된 작품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왠만한 애니를 본 사람이라면 '사이보그 009 - 콜 오브 저스티스'은 그저그럭 작품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다. 적어도 나의 경우에는 그렇다.


처음에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지만 다소 심심한 영상미와 이래저래 꼼꼼하지 못한 스토리의 완성도는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풀 3D인데 좋은 의미의 풀 3D가 아니라 약간 애들이 보는 듯한 단조로운 모습의 풀 3D이다. 물론 캐릭터 표현력은 상당히 좋았다. 배경이나 기타 오브젝트들이 문제지. 마치 바비 애니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사이보그 009라는 이름 자체가 오래 갈 수 있는 브랜드이니 만큼 차후에 나오는 작품은 좀 더 디테일하게 나와줬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어떻게보면 애니보다 흥미롭게 보았던 '사이보그 009 - 콜 오브 저스티스' 테마곡으로 마무리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