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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만화

소설은 좋은데 애니가 걱정인 오버로드 장르를 떠나 소설의 장점은 내가 글을 통해 나만의 거리, 나만의 배경, 나만의 톤이 그려진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것을 나는 믿는 편이다. 같은 소설을 읽더라도 맥락은 서로 비슷하게 이해하겠지만 그 주변에 그려지는 배경은 읽는 사람마다 다른 모습으로 그려지는 것이 바로 소설의 장점이 아닐까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상상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는 책들이나 장면이 있다. 단조로운 설명이나 디테일함이 있으면 좋은데 다소 복잡하게 동분서주하는 느낌으로 설명해버리면 뭐가뭔지 이해하기 힘든 구간이 나오는 것이다. 사실 오버로드을 읽으며 몇몇 부분은 내 나름대로 상상을 하기 힘들었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모몬과 알다바로트로 시작되는 전투 장면이라고 해야할까? 글을 읽으며 맥락은 이해가 가는데 전투장면은 .. 더보기
희망찬 주인공의 이야기, 꽃이 피는 첫걸음 유루캠 보다가 보게된 '꽃이 피는 첫걸음'. P.A.WORKS 작품이라는데 만화가 없는거보니 오리지널인듯하다. 처음에는 치유물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치유물이라는 것 자체를 잘 모르는터라 그냥 그려러니 하고 봤다는.. 이제 초기 단계이지만 뭐랄까? 과하다고나 할까?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이슈에 있어서 행하는 각 캐릭터들의 행동이 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절벽에 뛰어내린다거나 하는 행동은 그야말고.. 엥..? 이라는 생각 뿐.. 물론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작은 감정 변화에 대해 크게 표현하려는 것이 괜시리 불편했다고나 할까? 굳이 '꽃이 피는 첫걸음' 뿐만 아니라 다른 작품에서도 쉽게 느끼는 감정이라 내가 메말랐구나~라는 생각도 해보곤 한다. 저런 감정에 너무 과하게 .. 더보기
볼만했던 애니 - 잔향의 테러 이번에 본 애니는 '잔향의 테러'다. 관심이 있어서 본 작품은 아니고 넷플릭스에서 '사이보그 009'보고 나서 뭘 봐야하나 고민하다가 선택한 작품. 2014년에 방영한 작품으로 볼만하려나?라는 궁금증으로 보게되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던 작품이지 않나 싶다. 감독을 찾아보니 '와타나베 신이치로'라는 감독이다. 이름은 익숙하지 않더라도 작품을 언급하면 아실만한 사람일 것이다. '마크로스 플러스', '카우보이 비밥', '사무라이 참프루', '스페이스 댄디' 등의 감독이니 말이다. 몇 작품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워낙 인지도가 있는 작품들이 애니를 좋아한다면 한 두편 정도는 보셨을 것이다. '스핑크스'라 자신들을 부르는 청년 두 명이 폭탄 테러로 일본을 흔든다. 그들의 목적은 과연? ^^; 처음에는 가볍게 접근했다가.. 더보기
사이보그 009 - 콜 오브 저스티스 넷플릭스를 가입하면 첫번째 달은 무료이다. 물론 처음 선택한 옵션으로 무료 첫달이 진행되면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결재가 이루어지지만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영상 서비스는 상당히 많은 편이라서 계속 보는 즐거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뭏튼 넷플릭스의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독점 영상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사이보그 009'이다. 무척이나 익숙한 작품이고 본인의 경우 '009 RE:CYBORG'까지 극장에 가서 본 적이 있다.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사이보그 009는 총 12편으로 '콜 오브 저스티스'라는 부재를 가지고 있다. '009 RE:CYBORG'가 재해석에 가까운 작품이라면 '사이보그 009 - 콜 오브 저스티스'는 캐릭터성을 그대로 이어가려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블레스드라는 전세계를 쥐.. 더보기
블루레이, 그렌라간 한정판 구매...[일년전 이야기..!!!] 참 시간도 빠르다.. 벌써 일년이 되어가는건가? 사실 DVDPRIME라는 사이트에서 DP 시리즈로 국내에 발매가 어려운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런 컨셉으로 출시된 작품중 구매한 것이 바로 천원돌파 그렌라간이다. 우오~!! 뭐 이미 지난 이야기지만 이 프로젝터는 결과적으로 여러가지 문제를 이르켰지만 이미 지난 이야기니 그리고 사실 작품에 대한 국내 출시 자체가 좋았던 나로서는 크게 와닿았던 부분은 아니였다.다만 수요층은 상당히 많아서 많은 사람이 참여를 했고 성공적이였다. 물론 진행 과정에서 여러번의 딜레이와 인쇄 불량으로 인해 뭐 이래저래 말이 많아졌지만 역시나 오래전의 이야기고 솔직히 이정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이 수월하지 않다는 것을 않기에 출시 자체에 개인적으로는 의미를 두고 있다.본인도 예.. 더보기
디즈니의 작지만 큰 감동 페이퍼맨(Paperman) 픽사의 경우가 그랬는데 본영화를 극장에서 상영하기 전에 짧은 단편 애니를 보여준곤 했다. 디즈니가 픽사를 인수한 이후에 디즈니도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는데(맞나?). '주먹왕 랄프' 상영하기 전에 보여준 단편 애니가 있는데 바로 '페이퍼맨(Paperman)'이다. '주먹왕 랄프'가 개봉할 때이니 2012년 작품이다. 6분이 갓넘는 작품인데 뉴욕시에 사는 외로운 한 남자의 이야기로 종이 비행기를 통해 자신이 꿈에 그리던 여자를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흑백 화면속에서 대사 없이 잔잔히 그려지는 모습에서 작지만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을 듯.스펙타클하고 화려한 화면이 좋은 것도 사실이지만 이렇게 담백하게 그려진 그리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요즘에는 그다지 없다는 것도 참 아쉬운 부분처.. 더보기
시작은 화려하지만 균형을 잡지 못한 애니 'K' 이 작품을 보기 시작한 것은 사진 한장 때문이였다. 코스프레 사진 때문이였다. 이게 무슨 캐릭이지? 했던 것. 사람은 사람인데 너무 비현실적인 모습이여서 말이다. 아래가 코스프레한 사진이다.이 분은 홍콩분인데 Kanda Laam씨다. 가끔 코스튬 사이트에서 사진을 보곤하는데 코스튬 플레이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들은 http://www.worldcosplay.net 으로 가보시길. 암튼 이분 K의 네코 캐릭 코스튬에서 짱이신 분이다. ㅎㄷㄷ 암튼 그래서 감상하게 된 것이 바로 K다. 사실 미리 이야기하자면 코스튬에서 끝냈어야 했다.뭐 7인조 작가 집단인 GoRA가 원작과 각본을 담당해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 이것도 있겠지만 빠방한 성우진을 들 수 있겠다. 작화도 나쁘지 않고 상당히 좋은 편에 속.. 더보기
새롭게 태어난 우주전함 야마토 2199 얼마전에 '우주전함 야마토'를 실사화해서 개봉했을 때는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일본의 이데올로기가 어떻던간에 일본이 만들어내는 실사화는 언제나 실망이였기 때문에 '우주전함 야마토'를 건드린다고 했을 때 정말이지.. '아.. 그만 좀 해라'라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사실 '우주전함 야마토' 는 1974년 TV 시리즈로 시작된 일본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애니 1세대를 만들어낸 작품이기도 하다.'우주전함 야마토'의 신선한 점은 매주 혹은 매회 지구를 괴롭히는 적이나 적들이 나타나면 주인공이 이를 물리치는 구조가 아니라 멸망이 눈 앞에 보이는 상황에서 지구에서 벗어나 방사능 제거장치를 구해오는 기나긴 여정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이러한 부분은 일본이 전쟁으로 인해 경제 재건 및.. 더보기
사이보그 009 극장판 : 009 RE:CYBORG 사이보그 009.... 극장판이다.. 사실 메가박스 독점 개봉인데 독점 개봉이 좋은게 아니다. 워낙 수요가 적은 작품이다보니 소수를 위한 영화라고나 할까? 개봉 2일째에 보았는데 그날 전국 통틀어 본 사람이 170명이다. 그 중에 내가 한명이라는 이야기.. 암튼 엄청 안본단 이야기..사이보그 009의 역사는 정말 오래되었다. 1964년에 만화로 연재된 후에 1968에 TV판이 등장한 이후 1979년과 2001년에 다시 한번 TV판으로 방영되었다. 블랙 고스트에 맞서는 9명의 사이보그의 이야기로 각 사이보그는 블랙 고스트에 의해 강제적으로 사이보그화 되었지만 탈출을 통해 블랙 고스트에 맞서 정의를 실현하는 어떻게 보면 딱 옛 이야기의 구도를 가지고 있다.각 사이보그는 넘버로 불리우며 각 넘버의 사이보그들은.. 더보기
꿈 보다 해몽으로 가려는가? 에반게리온 : Q 에반게리온Q.... 서와 파에 이른 3번째다... 아직 마지막 하나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서가 서장을 알기고 파와 Q가 분수령을 이루면서 마지막이 깔끔한 마무리를 이루는 것이 좋은 그림이겠지만 에반게리온이 좋게 끝내리가 없다. '니네 들아 알아서 이해해~'라는 정말 쌍팔년대 트랜드를 Q에서 또 약용하는 느낌이다. 또 TV의 에반게리온의 성향을 버리지 못했다. 또는 보는 사람만 보게 만들어버렸다.어떻게 결론 낼지는 정말 의문이다.사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은 발표 당시에 2007년에 개봉하여 2008년까지 총 4부작으로 완결짓겠다고 했지만 지금은 2013년인데 2009년의 파 개봉이 후 3년만에 이제서야 3편이 나온 상황이다. 서의 경우 TV판의 1-6편까지 축약적인 이야기로 진행하되 이전 작은 구세기판으로 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