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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둘둘치킨 너네 그러는거 아냐... 알았어?

자주라고 해야하나?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집에서 통닭을 시켜먹는다... 둘둘치킨.. 다 좋다.. 서비스 뭐 그런거 인정한다..

짜증났던건 쿠폰이다..

10장 주면 한마리 무료로 주는 쿠폰.. 어쩌다 내가 먼저 집에 도착하게 되어 마눌한테 전화했더니 통닭 먹고 싶다고 시켜먹자는 말에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했다. 애들하고 같이 올테니 2마리는 시켜야할 듯해서 2마리 주문했다..

그리고 오기전에 정리 좀 하는데 쿠폰이 10장 넘게 있는걸 확인...

애들하고 마눌은 도착...

곧이어 배달도 도착...

그래서 쿠폰 10장과 한마리값을 주었다. 2마리는 주문했으니 당연한 것...

그런데 배달하는 사람은 난감... 왜 주문할때 쿠폰 10장 이야기 안했냐는 것이다. 순간 뭐지? 했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TV에서 쿠폰으로 통닭 주문하면 양이 틀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몰랐고 내 직업상 눈치가 왔다.

"그럼 쿠폰이랑 그냥 주문하는거랑 통닭이 틀리다는거에여?"

"......  저기 이쪽은 배달하면서 미리 통닭값 지불하면서 오는 건데 이러시면 안되죠.."

처음에 말을 안한다. 뭔가 있나보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배달하는데 통닭값을 미리 지불하고 온다는 건 무슨 말이야? 경기가 안 좋아서 배달하는 곳이 따로 있다는 말로 그냥 이해했다. 하지만 짜증은 짜증..

"그럼 취소할께요.. 그냥 주문한거 다 가져가여... 애들도 있고 두마리가 필요한데 한마리는 쿠폰 운운하면서 안된다고 하고.. 다 가져가여.."

우물쭈물하더니만..

"그럼 그냥 쿠폰 주세요.. 두마리 여기 가져가시구요..."

좋게 해결되었다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상한 기분으로 통닭을 먹는 것은 그다지 유쾌한 경험은 아니였다. 쿠폰 줄 때 한마리 준다고 했으면 제대로 주던가 아니면 그냥 실제 양은 좀 작습니다라고 적던가. 아니면 서비스로 추가 주문시 쿠폰 10장 이야기하시면 더 준다고 그냥 말을 바꾸던가 이건 뭐도 아니고 쿠폰 모으는 사람은 호구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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