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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차량용 방향제 - 그 미스테리..

행사 갔다가 기념품? 사은품? 암튼 받은 방향제. 차에서 담배 피는 것은 아니지만 간간히 뭐라고 먹거나 아니면 지하 주차장에 오래 있다가 꺼내면 냄새가 아는 것은 어쩔 수 없더라. 그래서 시동 걸고 출발할 때 몇분 정도는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편이다.


냄새가 없어졌다고 해도 나만의 기준일테고 그래서 방향제를 두는 편인데 저 기념품으로 받은 방향제는 이상하다. 솔직히 방향제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뭐라고 해야하나? 기념품으로 받은 방향제는 초기에는 향이 났는데 이제는 냄새가 잘 나지 않는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냄새가 미약해지는거야 당연한 거겠지만..


이해가 안되는 것은 분명히 저 방향제 안에 1/3 이상 액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나지 않는거다. 아예 안나는 것은 아니고 상당히 미약하다고 해야하나? 다행히 저 기념품을 받을때 보충해 주는 액이 들은 병도 있었는데 간간히 넣곤 했다. 그러다가 이번에 답답해서 한번에 다 넣었는데...



위에 사진보면 1/3정도 찬 느낌이지만 사실은 1/3지점에서 예전 액과 방금 부은 액이 섞이지 못하고 층을 형성하고 있는거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왜 냄새가 그동안 나지 않았는지 알것 같았다. 홀라당 다 넣었으니 향이야 당연히 나는 거겠지만 넣고 보니 사진에서 잘 들어나는지 모르겠지만 층이 생긴다. 한마디로 예전 액과 새로 부은 액이 섞이지 않고 물과 기름처럼 분리되어 있는거다. 처음에는 뭐지?하고 넘어갔는데 생각해보니 방향제 액이 모두 휘발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한마디로 방향제 사놓고 사용하면서 저 병안에 모든 액이 다 날라가는거라고 생각한 내가 바보라는 이야기다. 또한 괜시리 드는 생각은 향이 나는건 좋은데 저게 과연 차 안에 있으면서 내가 마시는데 있어 괜찮은 건지 모르겠다. 뭐 그렇다고 사용하지 않을 것은 아니지만 괜시리 꺼름직해지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저 1/3지점 밑으로는 제대로 방향제 역활을 해주지 못한다고 판단해야할 것 같다. 뭐 계면활성제? 뭐 그런건가? 찾아보기도 귀찮고 아주 큰 문제라고는 생각되지는 않지만 말이다. 내가 잘 모르는 부분이라 뭐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액이 다 날아가는거라고 생각했던 나로서는 좀 의외의 내용이였다. 원래 방향제를 잘 안쓰다 써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다들 아는 내용이였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