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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번에도 어김없이, 2018 부평풍물축제




지난주에 진행했던 부평 풍물축제. 이번에도 여김없이 열렸고 또 부평역 앞 오거리를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는 묘한 경험을 이번에도 하게되었다. 부평 풍물축제가 집앞에서 하기는 하지만 크게 신경쓰는 편은 아니다.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그냥 스쳐가는 정도인 듯. 시간이 되면 사진이라도 찍고 싶었는데 일 때문에 제대로 나가보지도 못했다.


하지만 인상적이였던 것은 예전에는 무언간 분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구역별로 나눈 듯한 느낌을 받았다라는 것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어른을 위한 것들이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좀 부탁하지 않았나 싶다. 아주 많은 공간을 차지한 것은 아니지만 행사장을 중심으로 외각은 거의 술집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쉬운 측면이 있었다. 작년에 비해 가족 관람객들이 다소 많아졌다고 체감상 느꼈는데 차후에 진행할 때는 이러한 부분은 신경써주면 좋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풍물에 관련된 행사들은 너무 좋았다. 흥겨운 분위기에 그리고 아쉽다고 했지만 아이들은 위한 몇가지 체험공간이 있었지만 소소하게 있어 아쉽다고 한 것이였다. 없었다는 것은 아니다. 외줄타기 체험 공간은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호응도 상당히 좋았다. 아이들만 즐기는 것이 아이들과 함께 옆에서 잡아주는 부모들의 표정도 상당히 좋았으니 말이다. 다만 이러한 공간이 좀 더 있었으면 어떻을까?라는 아쉬움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많이 아쉬운 것은 축제의 마지막이였던 불꽃축제가 생략되었다는 것이다. 나름 기대한 사람들이 있었겠지만 작년에 부평쪽 상가사람들이 반대해서 생략한다고 하는데 상당히 아쉬운 일이지 않을까 싶다. 나름 이것을 보기 위해 저녁에 오는 사람도 많고 또 즐기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다소 불편하다는 이유로 생략된 점은 괜시리 무조건 얻기만 하려는 것이 아닌가 라는 불편한 생각도 해본다.




라디오에서 나온 이야기지만 은행나무에서 은행이 떨어지면 예전에는 그려러니 했는데 이제는 은행 냄새 때문에 제거를 원하는 민원이 늘어나고 있다는. 깨끗함을 추구하다보니 점점 깨끗함만을 찾는 것이 과연 옮은 일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지저분한 것으로 인해 생기는 장점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여유보다는 민감함으로 점점 세상을 바라보고 다들 대체해나가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나의 확대해석이겠지만 암튼 불꽃축제가 빠진점은 상당히 아쉬운 일이였다. 점점 나아지고 있는 부평풍물축제가 언제나 기대가 된다. 그리고 예전에 비해 참여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기대가 되어진다. 내년에는 개인적으로 좀 여유있게 둘러보며 즐길 수 있도록 내 자신이 준비를 해야겠다.



다소 빡빡한 시간이였지만 그래도 마지막은 뭐라고 먹어야하지 않을까? 그래서 치즈 닭갈비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