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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게임

생각외로 좋은 마우스 - 아이리버 IR-M3000


애들 컴퓨터 해주면서 뭐 저렴한거 없나 찾아보다가 구매한 아이리버 IR-M3000, 뭐 목적은 단순하다. 저렴해야하고 Back 버튼이 있어야하고 DPI 변경버튼까지 있으면 쌩큐인 제품? 뭐 DPI 변경 버튼이 있다는 것은 DPI가 높다는 것이겠으니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마우스가 블루센서이면 더욱 좋지만 그랬다간 가격이 꽤 비쌀테니 그냥 레이저 센서정도면 만족. 마우스야 워낙 다양한 제품이 나오지만 실제로 보면 세대가 변경되거나하는 기술이 지금은 나와있는 상황이 아닌지라 점차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저렴하게 출시되고 있지 않나 싶다. 마우스는 소모품이라고하지만 그건 뭐 PC방에 해당되는 것 같고.. 거의 한번 구매하면 4-5년은 기본적으로 사용하니 소모품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암튼 이것저것 찾다가 저번에 아이리버 헤드셋하고 스피커 샀던 경험이 있는지라 찾아봤는데 역시나 있었고 가격도 만원선으로 상당히 저렴했다. 2400 DPI 스펙에 DPI 버튼이 있어서 800/1000/1600/2400으로 각각 조정이 되고 사이드에는 버튼이 두개 있어서 하나는 뒤로 가기가 된다. 뭐 앞으로 가기는 사용빈도가 높지는 않지만 있으면 뭐 언젠가는 누군가 쓸지도.. -0-;; 애들이 쓸거라..



그리고 보통 박스샷은 한장만 찍는데 무슨 만원짜리 패키지가 이렇게 잘 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신기해서 한장 더 찍었다는.. 패키지도 상당히 고급스럽게 잘 만들었다는..



디자인은 보면 블랙과 골드의 조합이라서 여자애들에게는 맞지 않는 편이지만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없는 것 같다. 아니면 남자애들에게는 괜찮은 디자인인 듯.


사이즈는 적당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게이밍 마우스라고 판매하는 것들은 다소 퉁퉁한 편인데 이 아이는 마른편이라서 부담이 없다. 약간은 가벼운 느낌이라서 움직임도 좋은편. 요즘에 기계식 키보드가 인기라 청축으로 하나 쓰고 있는데 게임할 때는 문제가 없는데 문서 작성할 때는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가서 은근히 피로감이 있던터라 생각보다는 다소 가벼운 느낌의 마우스가 좋은 것 같다.



옆의 사이드 버튼이 두개나 있어서 상당히 편할 듯하다. 뭐 내가 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우스를 자주 사용하다보니 사이드 버튼은 꼭 있는게 확실히 편했다.




중앙의 휠은 투명 재질인데 만져지는 부분은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어 버튼감이나 휠 느낌은 괜찮은 편이다. 휠 외부는 투명으로 되어 있는데 미루어 짐작하건데 LED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LED가 있다. ^^;;




IR-M3000은 양 사이드는 고무 느낌이 나는 무늬가 있어서 그립감은 좋은 편이였다. 손에서 땀이 많은 사용자가 선택해도 괜찮을 듯. 잠시 사용하면서 느낀건데 IR-M3000 자체가 저중심으로 설계되어 있다. 무슨 게이밍 마우스도 아니고. 그립감도 괜찮은 편이였는데 저증심 설계가 되어 있어 조작하기 상당히 수월하다.


조작하는데 있어 약간 묵직한 감이 있다. 간간히 마우스 사용하다보면 정밀한 움직임이 필요할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특정 구역을 캡쳐해야할 때 정밀함이 필요한데 저중심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상당히 수월하다. 다른 저가형 마우스는 클릭함과 동시에 1px씩 옆으로 움직이는 바람에 2-3번 정도 캡쳐를 해야 정밀한 캡쳐가 되는데 IR-M3000은 묵직한 움직임이라서 상당히 편했다.



역시 생각대로 레드 LED가 부착되어 있다. 움직일 때는 켜지고 움직임이 없을 때는 LED가 꺼진다. 


처음에는 있을거 다 있네~ 했는데 실제 만져보니 상당히 괜찮은 제품이다. 가격이 저렴해서 가볍게 생각했는데 이래저래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이 보이는 제품이다. 이 정도면 상당히 추천할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우오.. 요즘은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 듯.. 맨날 게이밍 마우스만 사용하는터라 얕봤는데 솔직히 놀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