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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게임

멋지면서 기본에 충실한 헤드셋 - 아이리버 IR-H70V


목적에 의해 제품을 사려고 이것저것 검색하다 보면 외형만 봐도 아~ 이건 대충 얼마정도 하겠구나~라는 감이 오는 경우가 있다. 물론 모든 제품이 이러한 감에 철저하게 구분되어 지는 것은 아닌지라 어떤 제품은 디자인만으로도 '뭐가 이렇게 비싸?'하는 제품이 있는 반면에 어떤 제품은 '헐~ 이 가격에..??!!'하게 되는 제품들이 있다.


나야 이미 갖고 있는 헤드셋이 있지만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기들도 필요한 경우가 생기다보니 검색하다가 발견한 제품이 있었으니 '아이리버 IR-H70V'다. PC에 연결하여 사용하기 위해 다름 헤드셋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제품인데 누가 아이리버 아니랄까봐 디자인이 후덜덜하다.






웃긴건 이 디자인에 제품 가격이 2만원이 안된다는 사실이다. -0-;; 때 탈까봐 블랙으로 샀는데 흰색을 할껄이라는 생각도 든다. 흰색의 느낌을 어떨지 괜시리 궁금하기는하다. 그렇다고 하나 더 살수는 없고.


제품을 받아보니 '조약하다' 그런 느낌이 아니라 '노력 했구나'라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2만원이 안되는 가격의 제품에 엄청난 퀄리티를 바란다는 것은 이미 무리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아이리버 IR-H70V'가 2만원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라는 질문에 있어 어떤 측면으로 봐야하는가?라는 또 다른 질문을 해야하지만 적어도 이 제품은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2만원 이상이라고 말하고 싶다.





약간은 소니 스타일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 디자인이라면 뭐 할말 없다. 물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재질이나 퀄리티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가격 생각하면 정말 엄청나게 용서가 된다고나 할까? 더구나 다른 저가형 헤드셋에 비해서 성능도 괜찮다. 아이들 인강듣고 동영상 감상용으로 가볍게 선택한 제품인데 꽤나 마음에 든다.







헤드셋을 쓰다보면 문제시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단선인데 제품 자체에 꺽임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 제법 크게 있어서 마음에 든다. 케이블 두께는 일반적이다. 노이즈 캔슬 기능을 갖춘 마이크가 있는데 실성능은 모르겠다. 아이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내가 인터넷으로 채팅할 일이 없으니. 케이블 중간에는 마이크 On/Off 스위치가 있고 볼룸 조정이 가능하다. 역시 양 끝에 꺽임을 방지하기 위한 부분이 있다.






음질은 나쁘지 않다. '아이리버 IR-H70V'은 헤드셋이 가져야하는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아주 충실하다. 적절한 디자인, 음질, 2m가 넘는 케이블 길이, 40mm 드라이버 유닛,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등. 괜시리 돈 더주고 게이밍이랍시고 외형만 화려한 제품 사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