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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산 PlayX4 행사...

게임하는 애들은 정신병자 논하면서 행사는 정말 어지간히 꾸준히들 지자체에서 한다. 집객이 잘 되니 선호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지만서두 그렇다고 게임 시장에 대한 지원은 정말 말도 안 나올정도로 단편적이고 즉흥적이라서 기대도 안된다.

부산에서는 지스타를 하고 있고 사실 지스타가 서울에서 하다가 호응이 적어지니 부산에서 흥한 경우라 서울에서는 이래저래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보니 이번 경기도에서 진행한 것이 바로 PlayX4이다. 사실 기대도 안 했다. 그리고 행사장에 큰 게임사도 거의 없다. 하지만 결과물은 나쁘지 않았다. 그렇다고 주최가 잘했다는건 아니다. 참여한 업체들이 잘 한거다.

대형 게임사들이 없다보니 규모는 다소 작지만 오밀조밀하게 볼만한 부스들이 제법 많았다. 큰 업체가 적다보니 다른 행사보다 디테일하게 보게되는 측면도 있고 VR로 트랜드가 변화되다보니 체험 위주가 제법 많아. 즐기는 입장에서는 다양하게 느껴지는 측면이 많았다.

주최측에서 입점업체 찾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하는데 뭐 다른 업체들 도움으로 채웠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긴하다. 각 업체들의 결과물이 좋아서 다행이다. 소니 스테이션에서는 게임을 팔지 않아 다소 아쉬웠다. 언차티드 사고 싶었는데 팔지를 않으니.. -0-;; 드퀘 빌더즈는 이미 샀으니 뭐.. 체험이고 뭐고.. 소니 VR은 섬머레슨이 나오지 않아 실망이고..

IT쪽에서 신선했던 것은 다나와 VR과 마이크로닉스 부스였다. 다나와 VR은 자체 컨텐츠가 부족했지만 설명이나 체험 컨텐츠가 다른 VR부스보다 훨씬 좋았고 마이크로닉스 부스는 AIO 제품 디자인이 상당히 좋았다. 모니터 뒤에 부착한 시스템을 일체형으로 만들었고 어느정도 한계는 있지만 초하이앤드가 아닌 이상 일정 수준 이상의 스펙으로 시스템 꾸미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의 공간과 냉각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일반적이라고는 할 수 있겠지만 다양한 게임을 설치해놓아 자연스레 관심을 끌어드린 점도 좋았다. 다만 직원들보다는 도우미가 있었으면 좀 더 적극적으로 끌어드릴 수 있었을텐데 직원들이 부스를 지키다보니 멀리서 지켜보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는 점이 아쉽다면 아쉬운 점..

프리플로우에서는 튜닝 피씨를 선보였는데 정말 우와 할 정도의 높은 퀄리티였다. 다만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수냉이 주는 장점에 대해서는 같이 설명했다면 이런 튜닝에 대해 모르는 분들도 관심 갖고 보실텐데 그점은 좀 아쉬운 부분. 다른 이야기지만 리안리 튜닝용 테이블이 국내에 있을 줄은 몰랐다. 전시되어 있어 깜놀 했다는..

모니터는 서라운드 구성을 해놓았는데 3D Mark를 돌려놓아 해상도가 깨지는 것이 아쉬웠다. 그냥 게임을 돌렸어도 나쁘지 않았을 듯한데 말이다. 다나와 부스에 있었지만 프리플로우에 대한 설명이 다소 부족해 아쉽기도..

개인적으로 VR이 어디까지 인기를 끌지는 모르겠다. 개인 시장보다는 기업시장에서 활성화 될 것 같은데 약간은 설레발이라는 생각인지라. VR용 컨텐츠를 개발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고 또 VR 컨텐츠를 만들어 놓아도 다른 시장에는 써먹기 힘들기 때문이다. 돌파구를 찾으려는 기업들의 격한 설레발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물론 좋은 방향이긴한데 상당히 과하게 가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이번 행사 목표가 10만명이라는데 뭐 채우는데 문제는 없었던 것 같다.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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