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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부천 LK 뉴욕 랍스타

일부러 맛집을 찾아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부모님과 식사라면 맛집 가자라는게 기본적인 생각이다. 그러다보니 블로그 검색을 자주하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광고 블로거 피해 다니느라 이래저래 스트레스도 어느정도 있다. 정말 찾기 힘들다. 

뭐 사실 부천 LK 뉴욕 랍스타를 가게된 이유는 친척의 사소한 말 한마디 때문이였다. 랍스터가 워낙 한가격 하는 음식이다보니 직접 사서 먹자라는 생각으로 인천 수산시장가서 랍스터 사서 몇번 부모님과 쪄먹었었는데 이를 들은 친척분이 그걸 죄다 찌면 어떻하냐고 회가 맛있다고 해서이다.

췟.. 내가 무슨 요리사도 아니고.. 무식하게 랍스터 쪄먹어도 맛있기만 하구만. 하지만 또 자식 입장에서 한번 정도는 사드리는게 좋지 않나 싶고 해서 부모님 집 근처를 찾다보니 나온게 LK 뉴욕 랍스터였다.

뭐 가격은 이미 각오했다. 간간히 회사 부석 회식 때 랍스터를 먹어봤던터라 가격이 후덜덜하다는 것은 이미... T.T 하지만 문제는 이런거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예약을 안했더니 이래저래 안되는 음식이 수두룩... 참 눈물 겹다. 그나마 당일 한시간 전에 전화해서 메뉴 물어보느라 어중간하게 메뉴는 선택하게 되어 어느정도 준비해주셨다. 하지만 제대로 먹으려면 적어도 하루이틀전에 연락하는 것이 좋다가 아니라 필수다.

메뉴야 워낙 푸짐하게 주문해버렸기 때문에 음식비용 전혀 고려하지 않고 먹었다. 부모님과 우리 부부 그리고 아이들 둘. 예약시 전화 통화할 때 여자 사장님(?)하고 메뉴을 조율했는데 통화 목소리가 다소 날카로워서 '뭐야? 무시하는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또 말씀은 다소 빠르지만 설명해줄 것은 다 해주고.. 정작 식당 가보니 원래 목소리가 날카로우시더라는.. -0-;; 식당내 서비스는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챙겨주셨다.

주문은 5인분을 했지만 아이들 포함해서 6명이 먹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성인 모두 든든하게 식사할 수 있는 양이였다. 아버지와 나는 열심히 소주를 깠다는.. ^^;; 그리고 랍스터 회는 상당히 맛있었다. 그래서 식사하는 내내 '이걸 직접 사서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랍스터 뿐만 아니라 스테이크도 판매하고 있고 파스타도 있어서 가족 단위로 찾아가 식사하는데 다양하게 선택이 가능하다. 물론 예약하다는 조건하에.. 물어보니 평일에는 다소 한산해서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 ^^ 뭐 간날이 4일 연휴 기간이였으니... 더구나 주말... 쿨럭~

건물내 주차는 진입시 어떤 이유로 왔는지 설명해야 하며 별도의 주차비용을 청구하지는 않는다. 주상복합이라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건물 내에 바로 카페가 있어 식사 후 잠시 시간 보내기도 나쁘지 않다. 물론 LK 뉴욕 랍스타내에서 마무리 후식이 나오지만 말이다. 부모님이 워낙 커피를 좋아하시는 것도 있고 말이다.

부천/인천 통틀어 랍스타 매장이 많지 않은데 그럼해도 불구하고 허술하지 않고 좋은 서비스에 맛을 제공하는 식당인 것 같다. 가격은 뭐 논외로 하자. 랍스터가 쌀리가 없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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