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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벤큐 W1070+, 133인치 스크린 설치..

집들이가 끝나고 몇일 후 스크린이 도착했다. 오기로 한 시간보다 5시간이나 늦어서.. ㅡ.ㅜ 아.. 뭐라 할 말이 없다. 다만 설치는 잘 해주셔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욱하는 마음에 설치하는 사진은 없다. 설치까지 제대로 못했으면 정말... 휴우..

벤큐 프로젝터는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고 스크린 설치와 프로젝터 설치만 해주시면 만사 오케이였으니 나 혼자 그냥 화를 식히고 있으면 되는거다... 그래도 친절하게 더운 날씨이니 박카스 증정~!!

스크린 설치는 천장에 걸치려고만 하는걸 천장 콘트리트와 거리가 얼마 안되니 콘트리트에 고정해달라고 했다. 콘크리트에 안해도 문제 없다고 하는데 나중에 천장 문제 생기는거 보고 싶지 않으니 그냥 박아달라고 했다. 뭐 일이년 살 공간도 아니고 그냥 튼튼히 박는게 제일 좋으니 말이다.

프로젝터도 콘크리트에 박아달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자꾸 문제 없다고 하니 프로젝터는 양보했다. 벤큐 프로젝터가 그다지 무거운 것도 아닌지라. 구매한 스크린은 그랜드뷰 133인치 전동식이라서 무게가 30kg 정도 되는터라 콘크리트 설치는 필수라고 생각했고 프로젝터는 천장 고정으로 가기로 했다. 거의 3시간에 걸친 설치 시간이 끝나고 설치는 무사히 마무리가 되었다. 벤큐 프로젝터도 흰색이라서 집 인테리어에 부담을 주지 않았다. 잘 어울린다..

설치팀이 철수한 이후에 내가 처음으로 한 일은 당연히~!!! 청소... T.T 먼지 제거하고 쓸고 닦고.... 휴우...

프로젝터 설치 위치 고려해서 HDMI 선을 미리 빼두었고 전원도 빼두었던터라 별다른 노출 없이 프로젝터 설치가 마무리 되었다. 스크린도 사이즈 고려해서 박스 만들고 전원 설치한터라 큰 무리 없이 설치 완료. 다만 천장 공간이 협소해서 스크린이 엄청(?)나게 돌출되지만 실사용에 크게 문제시 되지 않는다. 오히려 나은 듯. 

스크린매니아의 그랜드뷰 133인치는 정면 바라보면 전원 케이블이 왼쪽으로 빠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왼쪽에 전원 콘센트를 설치했다. 리모콘 수신부도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전문가에게 설치를 맡기면 스크린 사이즈나 거실 환경에 맞추어 적절하게 스크린이 내려오도록 조정하여준다. 개인도 조정이 가능한지만 잘못하면 훅~하고 롤이 떨어질 수 있으니 그냥 왠만하면 돈 주고 맡기는 것이 편할 듯하다.

133인치를 고려해서 3.7m 정도 떨어트리는 걸루 HDMI를 설치했는데 위치가 정확했다. 흐미 다행~ 미리 벤큐 홈페이지에 있는 제품 스펙 자료 보길 잘했다. 설치가 마무리되고 간단하게 스크린 조작법과 프로젝터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뭐 켜고 끄고... 화면 설정 관련해서는 DVDPRIME-디스플레이 게시판 참고했다. 하지만 뭐가 달라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좋다고 하니 셋팅~!!!

벤큐 프로젝터는 HML인가? 지원한다는데 사실 우리 가족은 모두 아이폰 사용자라서..

온쿄 리시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벤큐 프로젝터에는 하나의 HDMI만 연결해주면 문제가 없는 상황. 1번 셋탑박스, 2번 블루레이 플레이어, 3번 PS4, 4번 XBOX, 5번 PS3, 6번 PC로 연결했다. 징하게 많다. 또한 온쿄 NR626이 듀얼 출력이 가능해서 영상 출력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동시 두개 출력할 일은 없지만 일일히 선택하는 번거로움은 없으니..

거실에 설치한터라 아직까지는 아이들과 영화 보는대 주력하고 있다. 아니면 TV를 같이 보거나 요즘 아이들과 즐겨보는 프로는 '더지니어스'와 '오 나의 귀신님', 아이들만 보는 프로는 '런닝맨'.... 마눌님이 보는 프로는 '무한도전'.. 내가 보는 영화는 액션인데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영화는 아이들이 볼까봐 못보고 괜찮다 싶으면 편하게 보고 있다. 애들 잔다 싶으면 뭐 보는거고..

확실히 프로젝터를 설치한 후로 영화를 보는데 있어 몰입감이 좋았다. 스크린이 크다보니 극장에 온 기분이라고나 할까? 불행인건지 다행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스크린이 거실의 AV기기를 가리다보니 리시버와 PC 제외하고는 리모콘이 수신이 안되어서 한번 영화 틀면 끝까지 봐야하는 장점 아닌 장점이 생겨버렸다. ^^;;

벤큐 W1070+ 구매한지 이제 한달도 안되었지만 느껴지는 것은 보급형이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밝다는 점이며 극장처럼 꾸미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다. 영상장비라는게 서로 직접적으로 비교하지 않는한 좋다 나쁘다 말하기 힘든 부분이 있지만 적어도 133인치에 뿌려지는 영상을 보자니 상당히 좋은 선택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예열도 기대한 것보다는 나쁘지 않았고 초심자를 위한 메뉴 구성도 마음에 들었다. 벤큐 W1070+가 3D 기능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아직 이를 지원하는 안경이 다소 비싼 부분이 있고(물론 기능 때문에 그렇지만..) 나의 AV 시스템에서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3D로 변경해야하는 부분 때문에 아직 구매는 망설이고 있다. 추후에 3D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교체하게되면...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