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컴퓨터&게임

순간을 기억하기 위한 포토 프린터 캐논 셀피 - CP900

멍청하게 제대로 쓸수도 없는 LG 포토포켓 구매 이후 재빠르게 구매한 제품이 바로 셀피 CP-900 사실 하고 싶은건 캐논 PIVI MP-300이였지만 이 제품은 이미 단종일 뿐만 아니라 인화지도 일본에서 생산이 중단된 관계로 중고구매도 더 이상 매력이 없는 제품이 되어버렸다. 아무래도 사용자가 적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야외에서 편하게 출력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포토 프린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몇개 없는 것이다. 폴라로이드사의 GL-10을 구매하고 싶었지만 인화 품질이 그다지 좋지 않다라는 지적이 많아 탈락!!! 휴대성을 포기하고 어쩔 수 없이 캐논 CP-900, 일명 셀피를 구매했다. 셀피의 단점부터 이야기하자면 가장 큰 단점은 인화 사이즈에 있다. 제대로 된 인화사이즈를 제공한다. 우리가 보통 인화하는 사이즈가 3.5x4.7 inch사이즈인데 셀피는 이 사이즈보다 큰 4x6 사이즈를 기본 제공한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엽서 사이즈로 인화가 이루어진다.

이게 왜 단점인가? 그것은 바로 휴대성이나 보관성에 있다. 여성을 타겟으로 한다면 이보다 작은 사이즈를 제공해서 아담한 느낌을 줘야하는데 제대로 된 인화를 제대로 해버린다. LG 포포의 경우에는 너무 작은 느낌이고 폴라로이드가 적절한 사이즈인데 셀피는 제대로 인화해버린다. 물론 작은 사이즈를 위한 인화지와 카세트 슬롯을 제공하지만 슬롯의 가격이 제법 높은데다가 인화지 또한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결국 작게 인화하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애플의 폐쇄 정책으로 인해 인쇄 프로세서를 프린터에 내장해버렸기 때문에 사이즈가 커져버려 휴대가 거의 힘든 것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 물론 외장 배터리를 사용하면 야외에서 출력이 가능하지만 외장 배터리의 가격이 15만원 상당하는데다 CP-900 자체가 휴대하기 상당히 난해하기 때문에 외장 배터리가 있어도 문제다. 

구매시에 5장을 제공하고 별도로 구매하면 인화지와 카트리지가 셋트로 되어 있어 셋팅해주면 계속해서 출력이 가능하다. 하나의 카트리지당 36장씩 출력이 가능하다.

참고해야할 것은 셀피 자체 사이즈에 비해 인쇄시 공간이 보다 필요하다. 왜냐하면 한번에 인쇄하는 것이 아니라 색상별로 4번 정도 왕복하면서 인쇄를 하기 때문에 셀피를 중심으로 4번이 전면/후면으로 왔다가 갔다하기 때문에 후면에 일정 공간이 필요하다. 마지막은 코팅 작업이니 나온 것 같다고 미리 만지지는 말자. 그냥 냅두는게 좋다. 

차후에 추가 카세트를 구매할지는 모르겠다. 낚여주기는 솔직히 좀 싫어서.. 이렇게 옵션으로 되어버리면 나중에 구매하기 정말 힘들어져서 말이다. 그리고 인화 자체도 나에겐 빈도가 높은 편이 아닌지라. 아참 화질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 이정도면 만족한다. 다른 사람에게 넘겨준 LG 포포도 마찬가지다.(괜시리 폴라로이드 GL-10 화질이 궁금해준다. 별루라고 하던데..)

아이들 사진 간간히 뽑아줄 때 이제는 좀 편하게 될 듯하다. 작게 뽑는 방법은 연구해봐야할 듯.. 아참 옆으로 USB 연결 단자가 있지만 PC랑 연결할 일은 없을 듯하다. 지금 연결되어 있는 레이저 프린터만으로도 충분하다. 스마트용은 스마트하게 쓰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