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커가면서 관심 갖게되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자동차이다. 남자 어른의 장난감이라고 해야할까? 운송수단의 하나로 느껴질 수 있지만 대다수의 남자가 좀 더 빠른 차, 좀 더 멋진 차를 선호한다. 뭐 여자의 경우에는 좀 더 편안한 차와 비싼 차를 선호하는 것이 비중이 크지만.. 뭐 비슷비슷..
아무튼 이러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영화가 있으니 바로 '분노의 질주(Fast and Furious)'이다. 이번에 개봉하는 것은 5편으로 언리미티드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벌써 이 시리즈가 시작된지도 10년이 넘었다. 5편은 그간 4편을 제작하면서 그리고 10년이 지나면서 쌓은 노하우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의 중심에는 자동차가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액션이 있다. 스토리 완성도 뭐 그런거 다 필요 없다. 그냥 닥치고 질주다. 질주본능. 언제나 그랬듯이 초반부터 질주다. 영화 보고 나왔다면 괜시리 도로에서 밟아보고 싶게 만드는 영화.
성강도 등장하며 그는 자신의 피앙새를 찾는다. 그것도 젤 이쁜 여자를.. 흐미 부러워.. 역시 한국인은 미녀를 쟁취할 능력이 충분하다는...(무슨 소리냐? ㅡ.ㅡ;;;)
이전에 나왔던 주요 인물들이 모두 등장하면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하지만 이전 작들을 보지 않았더라도 영화 보는데 지장은 없다. 다만 좀 더 몰입이 가능하다는 것. 액션영화라는 측면에서 오락성은 만점에 가깝다. 가슴이 뻥 뚫리는 영화다. 초반의 기차 액션과 종반부의 자동차 액션씬은 정말 자동차 액션이 무언지 보여준다.
그리고 CG가 별루 안 쓰여서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강하게 준다. 이전보다 보다 길고 강하게 자동차 액션이 진행되고 스토리가 진행되는 중간중간에 눈요기 할 만한 것들이 꽤 많아서 즐거웠다. 자동차를 상당히 좋아하는 분이라면 다양한 차들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일 것이다.
자동차 액션씬만 존재하지는 않는다. 드웨인 존슨이 달리 등장하는게 아니라는.. 더구나 영화가 끝난 후에 쿠키 영상이 있으니 크레딧을 기다려보시길 우옷~하는 인물이 등장한다. 처음에 마음에 안들었던 것이 이쁜 여성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거였는데 대거 등장해서 기분이 좋았다. ㅋㅋㅋ
나도 열심히 노력해서 영화에 나오는 차 좀 사봐야 할텐데.. 남은 건 로또 뿐이니.. 에구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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