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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술한잔 후.. 돌아오는 길에...


붉은색으로 실내를 밝히는 술집의 인테리어는 홍등으로 무언가 야릇한 느낌을 전해준다. 바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들어가서 코를 자극하는 다소 거부스러운 세척제같은 냄새는 언밸런스였지만 말이다.

솔직히 무슨 단란 같은 느낌마져 ㅡㅡ;;; 바 맞냐?

하지만 뭐 이왕 들어온거 가볍게 맥주 몇병으로 수다를 나누었다.. 다음부터는 가지 않으리라.. ㅡ.ㅡ;; 도대체가...


취한 것은 아니지만 다소 멍해진 기분으로 집으로 가는 길에 찍어본 사진...

어둠이 깔리면 버려지고 내동댕이치고 그리고 소외받고 어둠속에 묻혀진다..

그게 사람이고.. 그게 인생이고.. 그게 나의 모습이 될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마디로 청승이라는거지... 쩝..

사진 찍는 나 주변에 한 여인은 놀이터에 조용히 앉아 남자친구와 통화중이였다.. 부모님이 뭐라고 할까봐 밖에서 통화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