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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카

내 차와 잘 어울리는 차량용 카렉스 시그니처 메탈 방향제

전에 한번 차량용 방향제에 대해서 글 남긴적이 있다. 글 보니 벌써 작년 이야기다. 블로그 글도 별로 남기지도 않았고.. -0-;; 그 와중에 차도 바꿨고.. 뭐 사자마자 사고도 내고.. ㅎㅎㅎ

 

암튼 새차다보니 문제가 뭔고 하니 새차 냄새다. -0-;; 어떻게 보면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이긴한데. 3000Km가 되어가는 지금 이 상황에서도 많이 빠지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없어진 것도 아니라서 언제 사라지나 하며 기다리기도 뭐하고 그냥 아무거나 사자니 차 내부 인테리어하고 맞는 모델을 찾아야하고저번처럼 무언가 남는 방향제는 사기가 싫고..

그러다가 찾은 제품이 카렉스 ????. 방향제 가지고 왠 사용기냐?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전에 사용했던 방향제 때문에 어느정도 관심이 생기다보니 글을 한번쯤 남기는게 어떻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뭐가 되건 선택의 기준은 잔존액체가 남지 않는 방향제를 사자라는 것이였다. 그러다보니 액체보다는 휘발성 기반의 방향제를 사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고 지금 차 분위기에 맞는 제품으로 찾아봤다. 지금 끌고 다니고 있는 차는 벨로스터N이다. 뭐 이전에 투숙이가 수동이였던지라 자연스럽게 수동을 찾게되었고 이전 차도 빨간색이라서 지금 차도 자연스럽게 빨간색으로.. .;;

 

투숙이는 NA이고 벨로스터N은 트윈 터보인데 처음에는 그냥 그려러니 했는데 NA의 즉각적인 반응이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100마력이 차이가 난다지만 뭐 일상 영역에서 느끼기도 힘들고.. 같은 수동이라고 하더라도 NA와 트윈터보의 차이가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차에 관심은 그닥 없지만 말이다.

 

클러치도 투숙이가 다소 깊게 밟아 기어를 바꾼다면 벨로스터N은 얇게 밟아 바꾸기 때문에 같은 수동이지만 시동 꺼먹는 것은 각오해야 한다. 계속 수동만 운전만 한 나도 1, 2일은 시동 꺼먹었으니.. 지금은 적응되서 크게 문제는 없지만 같은 수동이지만 다른 것들이 존재한다는게 약간은 재미있었다고나 할까?

 

주변에서는 벨로스터N으로 바꾸니 더 좋지 않냐고 하는데 솔직히 그냥 그저그런 느낌이다. 기어 채결감도 확실히 다르다는데 엘리사 수동 기어 체결감도 워낙 좋았던터라 아주 좋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냥 비슷한 느낌이긴 한데 차에 아직은 덜 적응해서인지 엘리사 수동이 그립기는하다.

 

오히려 좋았던 것은 블루투스가 자동으로 연결된다는거? ㅎㅎㅎ순정 스피커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짜피 투숙이도 순정은 개판이지만 별도로 교체한터라.. 시간 날 때 스피커는 교체할 생각이기는하다. 차량 넘길 때 앰프랑 스피커 홀라당 넘긴거 후회중이다암튼 블루투스 되는건 마음에 든다.

 

서두가 길었는데 벨로스터N의 내장 인테리어 재질이 별로다라는 평가를 많이 받는데 일정 부분은 인정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많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지금은 뭐 무뎌진 상황이기도 하고. 기자들이야 비싼차도 워낙 많이 보니 그렇겠지만 나 같은 입장에서는 뭐 그게그거인지라..

 

벨로스터N은 송풍구는 가로 줄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육각형태를 띠고 있다. 내부는 전반적으로 일반 차량과 마찬가지로 블랙톤을 유지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내부에 추가적인 악세사리 다는 것은 선호하지 않는터라 핸드폰 거치대와 블랙박스를 제외하고는 순정 상태로 다니고 있다.

 

그렇다보니 눈에 띄지는 않지만 내부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만들어줄 악세사리를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제품은 원형 디자인으로 심플한 느낌이다. 방향제이다보니 구조와 사용법은 단순하다. 위에 커버가 나서 구조로 되어 있어 손으로 돌려 풀어주면 방향제 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완전히 분리하여 내부 펠트지에 방향제를 뿌려주면 그때그때 충전해주면 된다.

 

그리고 송풍구에 꼽아주면 끝~

 

시그니쳐 방향제을 지금까지 써오면서의 장점은 눈에 들어나지는 않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제품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보조석에 앉는 사람이 보더라도 자량 내부가 같이 고급스럽게 보여준다.

 

아무래도 제품 자체가 금속으로 만들어져서 그런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금속 재질이라고 대놓고 들어나지 않는데 금속이 주는 특유의 재질은 묘하게 심플한 디자인과 맞물려 차에 탔을 때 내부를 고급스럽게 만들어주는 재주를 갖고 있다.

사이즈는 적당한 편이지만 사이즈가 작아 병에 담기는 방향제보다는 빈도가 높은 충전의 불편함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시그니쳐 방향제는 향이 오래가서 충전빈도가 많지 않아 전체적인 수명은 오히려 긴 느낌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이즈로 인해 내차의 송풍구를 완전히 가리지 않는다. 가리는 면적이 높을수록 휘발성이 높을 수 밖에 없고 괜시리 몇일 가지도 못하는 문제도 발생할테니 말이다. 그리고 벨로스터N의 경우 차량 특성상 진동이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차량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그니쳐 방향제는 잡소리 내지 않고 내 차에 잘 고정되어 있어 마음에 든다.

그리고 거치형보다는 공간을 차지 않아 좋다. 마눌님과 장보다 거치형으로 방향제를 하나 샀는데 도대체 차에 둘 구석이 없어 컵 홀더에 넣어놨는데 음료수 마실 때 이것도 나름 불편한지라 그냥 송풍구에 있으니 편하다.

 

구매하면 제품 내부에 충전액이 기본적으로 하나가 동봉되어 있는데(당연히 있어야하는.. ㅋㅋ) 추가로 하나 더 제공하고 있어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뭐가되건 잔존 액체 없이 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다. 이건 좀 더 오래 써봐야하겠지만 지금까지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향은 프레쉬 플로럴을 선택했는데 향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어르신 향수도 싫고 그렇다고 너무 뻔한 느낌의 향도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프레쉬 플로럴은 묘하게 매력적이다. 대놓고 나 방향제야~ 라는 생각이 안 들정도로 좋다고 할까? 뭐 향을 글로 표현한다는게 쉽지는 않으니..

 

개인적으로는 별거 아니지만 리필 병을 보관하는 파우치 같은거 있으면 좋겠다. 글로브박스나 어디 차 한구석에 덜렁덜렁거리며 무언가 정리되지 않은 느낌으로 보관하는게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말이다.

 

그나저나 방향제 산거 짧막하게 적어본다는게 뭐 이다지도 길게도 쓴건지.. -0-;; 찍고보니 글자가 거꾸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