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우스 리모콘 배터리 교체

차량 구매 3년만에 리모콘 배터리가 부족.. 사실 부족한지는 모르겠는데 차량 시동시에 간간히 리모콘 배터리 부족 메세지가 뜨는 관계로 교체하기로...

차량 구매시에 스마트키를 2개 주기 때문에 하나는 내가 갖고 하나는 마눌님이 갖고 계신 관계로 잘 사용하지 않는 내 키를 줬으나 마찬가지로 경고 발생. 뭐.. 배터리 소모는 이러나저러나 비슷한듯하다. 프리우스 리모콘키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CR1632. 다이소나 편의점을 돌아다녀 봤는데 많이 사용되지 않는 타입인지 재고가 없어 인터넷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뭐 배터리가 교체가 대단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프리우스 리모콘의 경우 디자인이 투박해서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이번에 배터리 교체하면서 리모콘에 신경 좀 썼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글을 남기게 되었다.

우선 스마트키의 비상키를 제거하고 본체를 보면 사진처럼 일자홈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평소에는 비상키가 가리고 있는 부분인데 저 부분을 통해 리모콘을 분해할 수 있다.

저 홈만 있었으면 그냥 오~ 했을텐데... 여기서 놀란 것은 비상키를 저 홈에 꼽아서 올리면 리모콘이 분해가 되는 것이다. 의도적으로 사이즈를 맞추어 만들어 놓은 것이다. 홈에 비상키를 끼우고 살살 힘을 주어 돌려주면 스마트키 케이스가 벌어진다. 그리고 오픈하면 된다.

정말 세세한 것까지 신경 썼다는 느낌...!!

오픈해서 십자드라이버로 나사 4개를 제거하고 플라스틱 커버를 열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 내부는 어느정도 방수가 되도록 되어 있으며 플라스틱 커버은 열기 쉽도록 약간의 홈이 있어 일자 드라이버로 살짝 끼워 벌리면 된다. 정말 사소한 것까지 신경 썼다는..

배터리 교체하기 전에는 귀찮은 작업이겠구나 했는데 생각외로 상당히 쉬웠고 또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느낌이라 상당히 기분이 좋아졌다. 내가 끌고 다니는 차는 연식이 좀 되어서 모르겠지만 요즘 나오는 국산차도 이렇게 세세한 부분도 신경써서 나와주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