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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이야기

시리즈의 시작 다이버전트


다이버전트 시리즈.. 조만간 마무리되는 시리즈이다. 국내에서는 이런식의 영화중에 괘를 같이 하는 것이 아마도 헝거게임이 아닐까 싶다. 한편씩 개봉하고 마지막 3편은 1, 2부로 분리하여 구성하는 형태가 동일하다. 스토리 구성은 다르지만 말이다. 아뭏튼 2014년 첫 '다이버전트'가 상영되었고 나름 재미있게 보았다. 스토리 구성은 메이즈러너와 거의 동일하다. 어느게 따라했다기 보다는 스토리 구성이 이런 트랜드이다보니 비슷하게 서로 가는 것 같다.


세계는 전쟁등의 이유로 황폐 그 자체화가 되어버렸고 시카고는 인류의 마지막 남은 지역이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사회는 5개의 분파로 구성되어 서로가 견제하고 협력하는 형태로 사회를 유지해나간다.


이웃에 헌신하는 정치와 행정을 담당하는 애브니게이션, 농업을 기반으로 용서가 주가 되는 에머티, 법과 정직을 우선시 하는 캔더, 용감과 규칙을 우선시하는 던트리스, 논리와 학구가 주를 이루는 에러다이트.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에러다이트이다. 정해진 산술과 역학이 그것이 정도의 길을 가는 것인데 자신들의 분파와 다르게 다른 분파는 자신들의 공식에 어울리지 않는 부가적인 행동과 패턴을 자꾸보이니 던트리스를 이용해 다섯 분파를 지배하고자 한다.


물론 이러한 5성향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스러운 판단력을 가진 다이버전트라는 것이 있지만 다섯 분파에 소속되지 않기 때문에 다이버전트를 철저하게 배척하며 말살하려하고 그렇기에 대다수의 다이버전트는 자신의 성향을 숨긴채 다섯 분파에 숨어 생활한다.


다섯 분파 중 하나의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능력이나 소질이 부족한 경우 무분파로 분리되어 퇴출당하는데 그렇기에 실질적으로는 다섯 분파 이외에 무분파가 하나 더 존재한다.


이러한 권력 구성을 이루고 있는 사회에서 주인공은 다이버전트로서 사회적인 문제점을 개인사와 맞물려 하나하나 헤쳐나가는 것이 이 영화의 스토리이다. 뭐 별로 재미없다고는 하는데 그정도는 아니고 '메이즈러너'를 재미있게 보았거나 읽었다면 이 작품도 재미있고 관람이나 정독이 가능하다.



본인은 영화를 본터라 이 영화에서 우선 아쉬점을 말하자면 여주인공의 다소 수동적인 행동 패턴과 영화 자체가 보여주는 타이밍이다. '이 정도면 이렇게 하겠네..'하면 그 행동을 그대로 해버리고 '이쯤되면 쟤 죽겠네'하면 죽는다. 영화를 제법봐서 경험치가 쌓인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보니 이런 것이 중요한 분들에게는 다소 진부한 영화가 될 것이다.


하지만 적극적이지는 않더라도 다섯분파의 구성으로 인한 서로간의 갈등이나 개인간의 행동 패턴이 보여주는 결과물로 인해 '나라면..?'이라는 주제를 던져놓고 이 영화를 본다면 상당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또한 영화가 드래곤볼마냥 점점 주변환경이 확대되어 나가는데 3부작까지 거의 동일한 패턴으로 이어져가다보니 진부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하나의 사회로서의 구성으로 인해 갈등에 대해서는 제법 생각할 부분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영화 자체가 보여주는 갈등에 대한 요소의 깊이는 그렇게 깊은 편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누구말마따나 작가가 대학생 때 구상하여 집필한 것이다보니 다소 전개성이 떨어지는 것이 주요요인이 아닐까 싶은데 뭐가되면 마무리까지는 볼 예정이다.


조만간 2편인 '인서전트'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 예정이지만 여주인공이 그닥 이쁘지 않다. 남자 주인공은 멋지기는한데.. -0-;; 헝거게임의 제니퍼 로랜스 정도는 아니더라도 음.. 이쁘다고 하기보다는 매력적인 인물이 맡았어야하는데 아쉬운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