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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게임

배트맨 시리즈의 시작,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썩 좋은 것은 아니지만 괜시리 이제는 버릇이 되어버려서 게임이 나오면 컬렉션하는 버릇이 생겨버렸다. 뭐 그렇다고 인터넷에 떠도는 것 마냥 엄청나게 질러대는 성격은 아니지만 사놓고 안하는 컬렉터가 되고 있음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타개해보자 게임을 해보자라는 생각에 하나 선택한 것이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이다.

정말 어지간한거다.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이 출시된 것이 2009년이니 거의 7년만에 게임을 하는 셈이다. 명작이고 뭐고를 떠나 어지간히 그냥 게임 안한거다. 엔딩을 끝까지 봐보자라는 생각에 솔직히 1탄으로 시작한 것이 PS4용 게임 [드래곤 퀘스트 : 암룡과 세계수의 성]이긴하다.

발매일[15.6.4]에 샀는데 정작 엔딩 본 것은 10월달이니 엔딩 보는데 5개월이 걸린 셈이다. 그렇다고 해도 정말 엄청 빨리 엔딩 본 셈이다. 엔딩 직전까지 갔다가 아무 이유없이 중도 포기한 경우도 다반사이니 아무튼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은 배트맨 시리즈의 첫작품으로 결과론적으로는 뛰어난 완성도와 재미를 선사해주는 작품이다.

요즘 PC로 따지자면 DirectX 11이네 12이네 하지만서두 6년전 게임이지만 그래픽의 차이를 일반인이 느끼기는 쉽지 않다. 물론 좀 더 좋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미묘한 차이라고나 해야할까? 이전에는 무언가 확 바뀌는 느낌이라면 이제는 미세한 디테일의 싸움 인 것 같다.


스토리 자체가 영화와는 크게 관련이 없지만 영화와 마찬가지로 배트맨에 대한 심리적인 묘사와 표현이 아주 멋진 게임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배트맨 시리즈를 모두 추천하고 싶을 정도다. 스팀을 통해 상당히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한번 해보시길. 가장 이전 시리즈부터 하나하나 해보면 배트맨 시리즈가 영화보다 낫다라는 생각도 하게 될 것이다.

더구나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은 요즘에 나오는 게임에 비해 난이도가 낮은편이라서 즐겁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한번 도전해보시길~

모든 게임이 그렇지는 않지만 몇몇 게임은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주제의식을 던져주는데 배트맨도 그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