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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게임

USB 3.0 기반의 Orico 7포트 USB 허브 - M3H7

멀쩡한 당신의 컴퓨터에 USB가 나가버렸다면 당신의 선택은?


이 글을 나에게도 해당되는 글이지만 본인의 경우는 멀티 USB 허브를 사는 것으로 해결해버렸다. 대다수의 메인보드 즉 컴퓨터들은 다수의 USB를 지원하고 있다. 최소 4개에서 최대 12개 포트까지 지원하고 있고 모델마다 지원하는 수는 제각각이다. 그리고 USB 3.0 지원은 기본 아닌 기본이 되어가고 있다.


USB 3.0은 USB 2.0과 하위호환되는 인터페이스로 USB 2.0이.. 어쩌구저쩌구... 암튼...

실질적인 수치를 거론하자면 USB 2.0에서 전송속도가 26~28MB/s 정도 나온다면 USB 3.0에서는 120MB/s 정도가 나온다. 이론적인 수치와는 상당히 멀지만 그래도 빠르다는 것만은 변함이 없다.


다른 USB 관련 기기에도 흔하게 언급되는 부분이지만 USB를 기반으로 하는 하드웨어들은 점점 늘면 늘었지만 줄어들 기미는 없다.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프린터, 마우스, 키보드, 멀티리더기, 카메라 등등 USB 지원 안하는게 없다. 그만큼 편한 인터페이스라는 이야기다. 본인의 경우 ASmedia사의 USB 칩이 메인보드에서 USB 3.0를 지원했지만 내구성이 그닥인지 2년만에 죽어버렸다. 메인보드 A/S를 받자니 뜯어야하는 귀차니즘으로 USB 허브를 구매했다.

대다수의 USB 3.0를 지원하는 허브들은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성이나 디자인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데 ORICO의 경우 이전의 디자인은 좀 별루없는데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새롭게 디자인하여 출시. 참고로 해당 업체는 중국 업체인데 박스 디자인은 Anker를 따라한듯하다. 중국산이라고 당황해하지 말자. 제품 퀄리티는 인정 받는 편..

7포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별도의 전원을 기반으로 한다. 요즘 스마트폰이나 외부 기기들의 경우 USB에서 땡기려는 전력이 큰편이기 때문에 허브의 경우 별도의 전원을 지원하는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싼맛에 샀다가 기기들이 전력을 땡기기 시작하면 제대로 고장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

좌측에는 LED가 있어 전원 유무 상황을 알려준다. 그렇다고 전원 On/Off 스위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좌측으로 USB 메인 포트가 있다.

금속 재질로 되어 있고 경사진 디자인으로 연결이나 분리가 쉽도록 구성되어 있고 금속 재질로 적당한 무게감을 가지고 있어 설치의 편의성은 제법 높은 편이다. 디자인도 상당히 이쁜 편이라서 책상위에 올려놓기에 부담도 없다. 사각 형태의 디자인에 질려버린 당신이라면 꽤나 매력적인 선택.

우측에는 전원 연결부가 있다. 전원 아답터의 경우 적당한 길이를 제공하고 있어 연결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 다만 기본 제공되는 USB 허브 케이블의 경우 컴퓨터가 책상 위에 있다는 전제조건으로 제작한 모양인지 컴퓨터가 책상 밑에 위치한 사용자의 경우에는 USB 케이블이 짧다고 느낄 수 있어 별도의 케이블을 구매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생각해보자 사무실은 거의 다 컴퓨터를 책상 밑에 둔다. 그리고 이러한 사무용 책상은 케이블을 빼는 공간이 별도로 있다. 그렇다면 USB 케이블이 어느정도 여유있게 길어야한다. 그런데 Orico M3H7 제품은 케이블이 짧다. 


제품 패키지 구성할 때 디자인을 집에 하는건가? 아니면 협소한 책상위에 컴퓨터를 올려놓고 디자인을 하는것인가? 제품은 마음에 드는데 은근히 불편을 가중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