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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망테크만 타다 끝나버린 더 지니어스 시즌 2 - 룰 브레이커

시즌 1은 정말 좋았는데.. 쩝.. 사견만 남길 것 같다. 뭐가 되건 홍진호가 떨어진 7화가 나에게는 마지막 시청이다. 더이상 지니어스다운 참여자는 없다고 본다. 방송인 입장에서 이제 남은 탈락자는 하나 남은 임요환일테니 집중 공략 당할테니 별 기대도 되지 않는...

정말 제대로 룰 브레이커가 맞았다. 친목질, 절도, 라인 타기 등등.. 정말 제대로 현실을 방송 PD가 보여주었다. 캐스팅 미스로 인해 시즌 1 잘 만들어놓고 시즌 2는 제대로 말아먹었다. 시즌 2를 마무리하면서 재미있었던 부분은 연예인들의 이중적인 행동 양식이다.

어제 즉 1월 18일에 방송된 7화를 대략적으로 보면 4화 또는 3화가 방송된 이후의 녹화 내용이다. 그러니깐 참여자들은 3화가 방송된 시청자들 반응을 읽었고 그 상황에서 7화 녹화가 이루어진 셈인데 연예인은 이미지를 먹고 산다고 그래서인지 6화 이전과 다르게 갑자기 착해졌다. 그리고 연예인, 비연예인 할 것 없이 막 친한 척한다. 그리고 그냥 예능이 되었다. 아직도 연예인 연합은 지니어스가 가려는 방향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고 있다. 물론 이두희 탈락 이후에 내부 변화도 추가적인 이유가 되었을 것이다. 

은지원의 배신 이후에 열받아 울고 조유영 데스 매치조차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포기하고 말았으니 내부적으로 이슈가 되었을 것이다.

뭐가 되건 언론 및 네티즌들의 글은 녹화당시에 봤을테고 덕분에 조유영은 처음 1회에서 언급되었던처럼 꽃병풍에 가깝게 표현되었고 은지원, 노홍철은 괜히 비연예인 사람들과 어색하게 친한 척하며 연합을 구성한다. 갑자기 착해졌다. 게임 끝나면 모여모여 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안모이고 3팀 이상으로 나뉜다. 말도 어색하다. 6화와 7화에서의 괴리감이 갑자기 커진다.

더구나 편집조차 천사 편집으로 연예인들을 착하게 그려주고 있다. 어처구니가 없다. 논란이 심해지니 6화 마지막에 보여주었던 7화 예고편을 보면 은지원이 홍진호의 주사위를 슬쩍하려는 행동에 홍진호가 막는 영상이 있었지만 7화 본편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한마디로 쥐어터지고 있는 상황에서 또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니 그냥 편집해버린 듯. 그래서인지 애 갑자기 노홍철이나 조유영등이 비연예인들과 연합하게 되는지에 대한 과정도 없다. 그냥 갑자기 서로 친해졌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봐서는 이해가 안되는 상황.

그렇기에 이미지 관리 들어갔구나라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다. 물론 사전 녹화로 인해 결과는 방송 PD 입장에서는 답답 그 자체로 홍진호가 탈락해버렸으니 앞으로 깜깜할지도 모르겠다. 탈락은 둘째치고 어느정도 시즌2는 말아먹었다고 판단한 것은 너무 잦은 방송 PD의 인터뷰였다. 연예인 대변해주느라 바쁘다. 아니라고 변명하느라 바쁘고 그래서 '말아먹었구나 생각한대로 진행된게 없나보다 최악으로 갔나보다'라는 예측을 했는데 거의 맞는 듯하다.

7화는 더 지니어스 시즌 2 방송 이후 가장 준수했지만 또 가장 내용이 없었던 7화였다고 본다. 지니어스다운 사람도 이제 없고 남은 회차 동안 방송 PD는 남은 연예인들 상처 돌봐주며 천사 편집을 해주겠다는 의도가 읽혀지는 7화였다. 진절머리 난다는..

은지원, 노홍철, 이상민, 조유영 4명에 대해서는 앞으로 별로 관심 두고 싶은 생각도 없고 시청하고 싶은 생각도 없어졌다. 표절 이슈가 있음에도 사랑 받았던 시즌1이였는데 시즌 2는 너무 실망이다.

남은 회차동안 남은 연예인들 착하게 편집에서 이미지 좋게 마무리 지어주시길.. 그렇다고 해도 이미 배는 떠났지만.. 누구 말마따나 이번 더 지니어스 7화의 탈락자는 시청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