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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사운드를 위한 인이어 이어폰 첫걸음 - Shure SE-112

Shure SE-112... Shure에서 내놓은 보급형 모델이다. 뭐 Shure 입장에서는 저가형이지만 일반인 입장에서는 중가형.. Shure는 하이앤드 이어폰 시장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귀 뒤로 넘기는 착용 방식과 모니터링 사운드로 많은 뮤지션들이 애용하는 이어폰이기도 하다. 그리고 제품 포지션 자체가 상당히 고가이기도 하다. Shure에서 전면에 내세우는 모델들은 SE-846과 SE-215 SPE인데 각각 110만원대와 10만원대 중반이니 일반 유저 입장에서는 선뜻 선택하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10만원대 중반만 되어도 상당히 고민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니 말이다. 아뭏튼 스마트폰 유저는 급속하게 늘어난 상황에서 DMB를 보던 동영상을 보던, 음악을 든던 스마트폰과 더불어 이어폰 사용자 또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기에 좀 더 나은 음질의 사운드를 듣고 싶다라는 욕구와 맞물려 이어폰 시장도 커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 만큼 스마트폰의 사용 빈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이다..

Shure의 다른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Shure SE-112 또한 인이어 방식으로 되어 있지만 특징적인 것은 귀 뒤로 케이블을 넘겨 착용하기 때문에 다른 제품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착용감에 있어 향상된 모습을 보여준다. 기존의 Shure 모델의 경우 마치 보청기 같은 외형을 가지고 있지만 Shure SE-112는 물방울 모양 같이 이쁘게 되어 있어 여성 유저들도 고려하고 있고 귀여운 외형을 보여준다. 물론 착용감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의 디자인이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고 일반 유저가 Shure를 선택하는데 장점이 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인이어 방식이면서 밀착형이기 때문에 차음성이 좋아 외부로 사운드가 거의 나가지도 않고 외부의 소음도 상당수 막아준다. 스펙상으로는 39dB까지 차단해준다고 되어 있는데 39dB라는 수치에 대해 막연할지라도 실제 사용하는데 있어 차음성은 상당히 좋다. 음압도 상당히 높아 출퇴근길에 주변 사람 신경 안쓰고 볼룸을 높히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다만 제대로 착용 안하면 소리는 줄줄줄~~.... ㅡ.ㅡ;;;)

음질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대다수의 7~8만원대 미만의 제품의 경우 중역대가 부각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SHURE SE-112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중역대에서 고음으로 넘어가는 부분에서의 방향성이나 사운드는 명확하고 깔끔하지만 고음부 처리 부분은 어느 다른 이어폰과 마찬가지고 아... 딱 그 가격대의 제품이구나라고 느끼게 될 수 밖에 없기도 하다. 다 만족하려면 역시나 고가형으로...

인이어 제품 중 고가 제품을 제대로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인이어의 경우 저음부 표현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아는데 SE-112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저음이 다소 아니 아주 심심한 계열에 들어가고 락이나 빠른 댄스 음악에서 저음을 동반해 리듬을 타겠다라는 욕심은 버리는 것이 좋을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론 발라드나 랩을 추천한다. 물론 중음역대를 포함한 중고역대가 충실하기 때문에 여성 보컬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외 공식가는 $69, 할인해서 일반적인 가격이 $49인데 국내에서는 얼마에 팔런지는 봐야겠지만 이왕 사는거 좀 더 투자해서 SE-215 Spe 제품을 추천한다. 어느정도 이어폰에 투자하겠다면 좀 더 높은 상위급 제품을 듣는 것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