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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결혼 기념일.. 석모도 - 심플 하우스 펜션

민머루 해주욕장을 즐겨보고 드디어 숙소로 이동. 예약한 숙소는 석모도 심플 하우스 펜션이다. 솔직히 몇군데 펜션을 검색해봤지만 예약이 꽉찬 곳이 많았고 거의 대다수의 펜션이 그렇듯이 가족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연인을 대상으로 하는 펜션이 워낙 많아서 예약이 쉽지 않았다.

또 한가지는 대다수의 펜션이 그렇지만 요근래에 급작스레 숙박비가 대폭 상승했다는거다. 이제는 거의 호텔 숙박비랑 맞먹는다. 어느정도 수요가 있으니 펜션비용이 점차 상승해도 문제가 없겠지만 조만간 다시 하락하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펜션 숙박비가 이렇게 비싸야하는지는 의문이다. 도대체가.. 

심플 하우스는 그나마 중간 정도 하는 편이지만 아이들 둘에 대한 추가 비용이 있기 때문에 뭐 그게그거 인것 같다. 다른 곳에 추가 비용 다 받긴하지만. ㅡㅡ++ 숙박한 방은 4명이 자기에 부족함은 없었지만 약간 협소한 느낌은 어쩔 수 없었다. 다만 가족 단위가 많아 조용히 지낼 수 있었고 조식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인 곳이다.

그리고 해가 지는 모습을 산 중턱에서 위치한 펜션을 통해 여유롭게 볼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4명이서 자는데 침대는 하나인지라 둘은 침대 둘은 바닥에서 자기로~ 침구류는 미리 준비해주셨다는..

심플 하우스에는 두 마리의 개가 있는데 심플이와 하우스다. 둘째가 하우스가 돌아오지 않는다며 다소 추운데도 밖을 바라보며 한없이 기다렸다는..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있으며 추가 비용 지불하면 준비해준다. 숙소 자체에 작은 풀장도 있어서 여름에는 좋을 듯.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고기를 먹고 싶다면 6시에 저녁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7-8시에 바베큐를 해먹기 때문에 시끄럽기 때문이다.

심플이하고 하우스가 많이 먹어서인지 아니면 안 먹여서인지 옆에서 계속 지켜본다. 달라고.. ㅡㅡ;; 애들이 알아서 주었다는... '내 소고기~!!!!'

심플 하우스 펜션의 장점은 아까 이야기한데로 조식을 무료로 제공해준다는 점이다. 더구나 약간 부지런하다면 위에 사진처럼 풀장 옆에 있는 식탁에서 분위기 있게 아침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심플 하우스에서의 아침은 식빵과 계란이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아이에게는 오렌지 주스를 어른에게는 커피를 제공해준다. 손수 준비해주기 때문에 약간은 미리 기다리는게 빨리 먹을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이다. 

개인적으로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심플 하우스에서의 숙박은 추천한다. 가격에 대해서는 어느 곳이나 비싸니 뭐 좋다고는 못하지만 조식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과 가족 숙박이 가능하다는 점(물론 추가 비용 받지만..). 그리고 운영하시는 분들이 가족이라는 점이다. 부모님을 모시는 부부가 있어 총 4분인듯. 기본적인 설비는 보통 수준이지만 친절하시기 때문에 충분히 편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