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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간만에 동대문 밀리오레, 두타

오후에는 밀리오레로 고고싱~ 차를 밀리오레 지하 주차장에 세우고 밀리오레부터 두타까지 두 건물 다니는데도 꽤나 오랜 시간을 소비했다. 아이들 옷 보느라 두런두런 둘러보다보니 시간이 훌쩍 가버린다는 아이들 걸음이 빠른 것도 아니고 또 가면서 이것저것 먹이다보면 별로 본 것도 없는데 시간만 잘 간다.

나름대로 욕심내서 온건데 생각보다는 살만한 옷이 별로 없었다. 눈썰미가 없어서 그런가 그냥 그랬다는.... 옷 구경하면서 핫도그 사먹고 아이스크림 사먹고 행사 하는거 구경하고 뭐 그정도였다. 아이들 옷이 괜찮은 게 있어서 사긴 했는데 가격이 비쌌다.(물론 우리집 기준으로.. ㅎㅎ) 그냥 부평 지하상가에서 사는게 싼 듯하다.

밀리오레는 예전의 전형적인 매장 구성이라면 두타는 좀 정리된 느낌의 매장으로 둘러보기 편하게 되어 있었다. 브랜드 위주의 매장은 아니였다. 브랜드 위주의 매장은 강변 테크노마트가 잘 되어있는 듯..

그리고 상가에 중국인이나 일본인 등 외국인이 많이 보였다. 정작 사려면 저녁에 와서 둘러보는게 맞는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든다. 저녁이 되니 슬슬 사람이 많아지는 걸보니 확신이라는 느낌도 들고. 옷 산거는 별로 없는데 다리는 아파오는지라 아이들과 밀리오레 지하 롯데리아에서 치즈스틱 먹으면서 차 막히는 시간 피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한식 아니면 잘 안 먹는터라 햄버거는 건너뛰고 치즈스틱으로 선택했는데 맛있다고 잘 먹는다. 원래는 내가 먹으려고 산건데 아이들이 먹었다는.. ㅡ.ㅜ 간만에 여기까지 나왔으니 둘러보는게 좋기는한데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옷이 없어 실망이였다는... 힙합 계열 추리닝을 사려고 했는데 힙합 계열 옷을 파는 매장도 거의 없었다. 거의 비슷비슷한 옷을 팔고 있었다는... 마눌님과는 그냥 경기가 안좋으니 비슷한 옷을 파는구나라는 정도로 마무리 지었다.

해는 뉘엇뉘엇 져가고 저녁은 어디서 먹을까 고민했다. 한강쪽 대교의 커피숖에서 커피 마시고 집으로 갈까하다가 이왕 나온거 좀 먼 곳으로 가기로 결정... 그래서 간 곳은 다음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