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음악 이야기

기대 이상의 영화, 어벤져스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호크 아이..

각 영화로 소개되어진 마블의 영웅들이 하나의 영화로 등장한다고 했을 때 솔직히 기대보다는 우려였다. 하나의 영웅만으로도 두시간이 부족한 마당에 어벤져스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영웅들의 팀 이야기를 과연 제대로 그려낼 수 있는가라는 의구심 말이다.

호크 아이... 신체적 능력은 인간 그 자체이지만 신기에 가까운 궁수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의 무기는 자신의 요구에 따라 여러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궁과 활을 사용하고 있다. 블랙 위도우와 더불어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영화에 등장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등장이라고까지 할 수 있다.

아이언맨2에서 등장한 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이 아주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서서히 늙어가는 그녀는 뛰어난 공격 능력을 가지고 있고 슈퍼 솔져 용액의 효과다. 몸에 장착한 장비로 인해 어디에나 매달릴 수 있기도 하다. 그리고 상당히 매력적인 인물이며 어벤져스의 홍일점(?)이기도 하다.

사실 블랙 위도우와 더불어 등장하는 여인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마리아 힐이다. 쉴드의 국장인 닉 퓨리를 보좌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특별한 능력을 보이지 않으나 멀티테스킹에 강한 통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쁘더만.. ㅎㅎ

고지식한 캡틴 아메리카, 그리고 센스 만점이면서도 언제나 주변을 꿰뚫어보려하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는 정말 고지식하다. 보수적이며 국가에 대해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는 답답함을 주기도 하지만 캡틴 아메리카는 강한 통솔력을 가지고 있으며 전쟁을 통해 전장을 빠르게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아이언맨이야 뭐 말할 것도 없다. 강력하고 기술력을 바탕으로하는 아이언맨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팔방미인격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전투, 유머, 수리 능력 모두 기준 이상이다. 그의 개그는 촌철 살인이다. 뭐 헐크의 몸개그 앞에서는 다소 부족하지만... ㅎㅎ

개그 보좌관 토르.. 로키를 데려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신의 능력은 어벤져스에서 다소 작게 그려지지 않았나 싶다. 헐크의 경우에는 특별히 시간을 할애할 정도로 강력함을 보여주는데 토르의 경우에는 힘이 강약 조절에 있어 작게 그린 느낌이다.

캡틴 아메리카는 딱 좋았다. ^^;

약간은 카리스마가 떨어졌다고나 할까? 현실적으로 그리고 순리적으로 변했다. 물론 과감성은 여전하지만 말이다. 대범함은 있지만 각 영화에서의 쿠키에서 보여주었던 카리스마는 어벤져스에서 부족한 느낌이다.

로키. 정말 가여운 캐릭터다. 종잡을 수 없다. 진지한 듯하면서도 나중에는 폭풍 하락(?). 하지만 이해는 간다. 원래 그런 성격이였으니.. 다음 편에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작에서는 제대로 고생 하셨다.

공식 개봉일은 26일이였지만 사실 25일에 개봉이 되었었다. 나의 경우에는 개봉일을 기다렸던 것은 아니였지만 26일에 월차를 신청한 관계로 우연치 않게 개봉일에 보게되었다. 그것도 새벽에.. ㅡㅡ;; 혼자 보러 온 사람이 제법 많아서 조용하게 볼 수 있겠구나 싶었지만 옆자리에 앉은 사람은 하도 혼자말로 궁시렁궁시렁하는 덕에 다소 집중하지 못한 불편함은 있었다. 하지만 영화 자체는 마음에 들었다.

스토리에 대해서는 그다지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액션영화에 뭐 복잡한 스토리가 있나? 그냥 닥치고 달리고 보는 것이다. 액션 영화로서의 점수는 98점을 주고 싶다. 중간에 약간 지루함이 있지만 그 이외의 것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기전에 각 영웅들이 등장하는 영화를 꼭 보길 바란다. 안 그러면 약간은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