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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작은 외삼촌 생신... 회식..

어느 집안이나 마찬가지지만 돈 문제로 이래저래 찢기는 경우가 있다. 그건 우리 친척들도 마찬가지다. 물론 문제의 그분을 제외하고는 잘 지내시는 편들이다. 그 와중에도 신경전(?)이 있는 건 사실이고 또 연세들이 있으시다보니 오래 가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잘 지내시는 편들이다.

작은 외삼촌 생신... 조카들을 부를 것이냐 말것이냐? 부터가 토론의 시작이다. 조카라고들이라고 해봐야 벌써 30, 40대들.. 아이들도 있고...

초저녁부터 기분이 좋으신지 술을 많이 드셨지만 기분은 좋은 신듯하니 다행이다. 그리고 다들 정정하게 오래들 사셨으면 좋겠다. 언젠가부터인가 사촌들끼리 지금처럼 계속 모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져왔다. 삼촌들이나 이모들이 안계셔도 말이다.

다들 이렇게 멀어지고 또 일게의 가족을 이루는 것이 정상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세상은 너무나 각박하고 어려워졌다. 차라리 이런 자리가 오래오래 지속되는 것이 좋다.

내년에는 또 이런 자리가 있을 것이도 앞으로도 다른 친척분들 생신 잔치가 있을 것이며 또 왁자지걸할 것이다. 이런 자리를 추억으로 되세기고 싶지 않다. 언제나처럼 그리고 지금처럼 현재진행형의 하나로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술이 취한 외삼촌에게 뭘 그렇게 이야기하냐는 아버지의 핀잔이 나에게 즐거운 것이 바로 이런 것이다. 뭐 덕분에 밀린 업무 주말에 정리 하겠다는 나의 계획은 완전히 무산되었지만.. ㅎㅎㅎ.. 결국 야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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