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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게임

F.E.A.R 3 - 호러 액션, 또 하나의 시작...

FPS 게임은 왠만하면 하는 편인지라.. F.E.A.R 3... 할까말까 고민하다. 플레이 시작.. 사실 F.E.A.R 시리즈는 호러로 시작했다가 이제는 스토리를 인정받는 형태로 이어지고 있는데 그렇다고 스토리가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게임치고는 괜찮은 편에 속한다.

F.E.A.R 3는 이전작인 F.E.A.R 1의 주인공인 포인맨으로 진행하게 되고 엔딩 이후에는(정확히는 해당 인터벌을 클리어하면 페텔로 플레이가 가능해지며 전체적으로는 권진선을 찾아나서고 그녀를 통해 도움을 받게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가장 중심은 페텔과 포인트맨의 어머니를 찾기 위한 여정이다.

그래픽은 요즘에 나오는 게임에 비해 그다지 좋다~라고는 말 못하겠다. 하지만 스토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있어서 그다지 걸리적거리는 그래픽은 아니다. 그냥 어느정도 하는 수준이라고 해야할까? F.E.A.R 2가 나올 당시에는 상당히 괜찮은 그래픽이였지만 시간이 엄청나게 흘렀으니 말이다. F.E.A.R 3는 이래저래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죽은 줄 알았던 팩스톤 페텔이 등장하고 권진선 또한 F.E.A.R 1에 이어 등장한다.

주인공은 포인트맨은 실질적으로는 이름이 없다. '오리진 프로젝트'에 의해 만들어진 첫번째 프로토타입으로 즉 알마의 첫번째 아들이지만 뛰어난 초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아  F.E.A.R 팀으로 배속되며 그곳에서 포인트 맨을 맡게되어 그 위치가 그대로 이름으로 자리잡는다. 하지만 뛰어난 반사신경은 상식을 벗어난 것으로 시간을 느리게 쓰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팩스톤 페텔은 알마에게서 태어난 둘째로 포인트맨의 동생이다.)

게이밍 서라운드와 아이피니티 셋팅 된 사무실인듯.. NVIDIA와 AMD의 조합인가? ㅋㅋ

F.E.A.R 3는 F.E.A.R 1를 이어가는 부분이며 F.E.A.R 2는 별도의 인물인 마이클  베켓이 알마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알마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알아가면서 최후에는 알마에게 강간당해 셋째 아이를 가지게 됩니다. 사실 첫째, 둘째는 인공적으로 그녀의 배에 넣었다가 꺼냈다면 셋째는 진정한 알마의 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전반적으로 보면 할렌 웨이드는 아마캠의 간부로 알마의 아버지. 그는 자신의 딸이 가진 초능력을 유전적으로 이용하고자 자신의 정자를 이용해 딸과의 교배를 통해 첫째 포인트맨(알마 15세 때), 둘째 팩스톤 페텔(알마 17세 때)이 세상에 나오게 된다. 그리고 아마캠은 알마가 18세 생일이 되기 전에 그녀를 사망시키게 되지만 그녀의 영체는 남게 됩니다. 이는 팩스톤 페텔도 마찬가지.

F.E.A.R 3는 알마가 임신을 하게 되면서 강력한 파장으로 거의 도시를 날려버리게 되고 이를 저지하여 인류를 구하고자 포인트맨이 이를 저지하고자 알마에게 향하는 여정이라는 셈이죠. 이 와중에 팩스톤 페텔은 포인트맨을 도우며 자신의 목적(?)을 이루고자 한다.

F.E.A.R 3는 엔딩이 두개이다. F.E.A.R 3는 포인트맨을 중심으로 이루어지지만 포인트맨을 통해 인터벌을 클리어하면 팩스톤 페텔로 플레이가 가능하여 포인트맨의 엔딩과 팩스톤 페텔 엔딩이 존재한다. 즉 포인트맨의 엔딩이 희망이라면 팩스톤 페텔의 엔딩은 절망인 셈이다. 포인트맨의 공격은 물리적인 공격이 주를 이룬다면 영적인 능력을 가진 팩스톤 페텔은 상대방의 육체를 빼앗는 정신적인 공격이 주를 이룬다.

모델 사진은 찍어줘야 제맛.. ㅋㅋ

인터벌은 이전작에 비해 긴편에 속하지만 그다지 지루하지도 않고 적절한 편이다. 알마에게 가는 길이 좀 길어서 아놔 도대체 언제 도착하는거야? 할 정도랄까? 난이도는 높은 편으로 쉽게쉽게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몇번의 게임오버는 각오해야할 것이다. 뭐 나 같은 경우에는 몇십번이지만.. T.T 말이다. 

특히나 강화 장갑 등장하는 순간 머리가 띵해진다. AI야 뭐 F.E.A.R 2부터 어느정도 자리 잡은 상황이라서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F.E.A.R 3에서는 지형지물에 따른 어려움이 꽤 있어서 AI보다 지형지물 때문에 환장할 때가 많았다. 간간히 전투하기 너무 협소하달까?

F.E.A.R 3에서는 모든 인물이 등장하며 엔딩을 향해 달려간다. 그리고 엔딩은 새로운 후속작을 위해 떡밥을 던진다. 과연 F.E.A.R 4는 어떻게 나올런지 모르겠지만 무척이나 기대되는 건 사실이다. 뭐 당연히 포인트맨의 엔딩으로 스토리를 이어가겠지? 팩스톤 페텔의 엔딩으로 이어간다면 아... 정말이지 할 말이 없다.

P.s 마이클 베켓에 대해서는 좀 아쉽다. 마치 엑스맨3를 보는 것 같다고나 할까? 그냥 소비성으로 낼롬.. 흑흑... 망할 팩스톤 페텔.. 때려죽여도 시원치 않을 넘.. 정말 환장할 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