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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이야기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밀린 숙제하는 것도 아니고 극장에서 영화 봐 놓고 글 쓰는건 그다지 취향도 아닌지라 그냥저냥 생각나면 쓰는 편인데 지금은 괜시리 한방에 주르륵 쓰고 있는 상황이다. 쩝.. 이렇게 쓸거면 그때그때 쓸 걸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극장 가는 시간보다 글 쓰는 시간이 괜시리 안나는 것이 나의 생활인지라..

어릴적 컴퓨터 게임하는데 있어 초창기 시절에 즐긴 것이 바로 페르시아의 왕자였다. 이모집에 놀러갔다가 애플 이후로 처음으로 PC 컴퓨터를 보고 만지게 되었는데 거기서 페르시아의 왕자를 보고 만것이다. 한시간만에 클리어해야하는 시간적 제약사항은 정말 어린 나이의 나를 불타오르게 만드는 요소였는데 수 많은 분들도 나와 비슷했었으리라..

엄청난 인기와 더불어 지금도 시리즈가 나오고 있고 이번에는 영화로까지 제작되어 보러간 것이였다. 물론 게임이 영화화 될 경우 제대로 제작된 경우를 거의 본적이 없기에 마음을 충분히(?) 비우고 말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영화는 상당히 괜찮았다. 후속편이 나올런지는 모르겠지만 주인공이 무척이나 페르시아의 왕자 분위기를 보여준다고나 할까?

영화는 아무래도 클래식 페르시아의 왕자보다는 요근래의 페르시아의 왕자 게임을 토대로 한 듯하다.  분위기도 비슷하고 공주 좋다. 이쁘다. 톡톡 튀는 느낌도 있고. 공주 분위기는 4편인 타락한 왕 정도일까나?

공주역을 맡은 젬마 아터튼도 매력적이고 난 이렇게 약간 동양적인 느낌이 나는 여인네들이 좋더라. 젬마 아터튼은 '타이탄'에서도  등장하더니만.. 거기서는 감칠맛나게하는 태도로 낼롬 죽음으로 가더니만.. 여기서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느낌?

일반 영화로써는 SoSo 정도지만 게임기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Good이다~! 스토리가 천편 일률적으로 흘러가는게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해서 말이다. 시간의 단검이라는 아이템을 통해서 여러가지를 보여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