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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이야기

터미네이터4...


아무리 재미있게 본다고 해도 수많은 매니아들의 블로그처럼 연구하면서 보는 스타일은 아니다. 재미 있으면 그만 없으면 또 없는대로 그만이다. 고3때 확실히 느꼈는데 친구들이 무협지를 보면서 거기 나오는 무공이나 장면에 대해 논하는데 난 기억이 거의 없는거다. 나도 분명히 읽었는데 말이다. 내가 기억나는 것은 스토리였다. 세세한 장면이 아니라 말이다.

아뭏튼 이번에 본 영화도 약간은 다르게 본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디테일하게 본 것 같지만 말이다. 무슨 영화냐고? '터미네이터4'다. 솔직히 '터미네이터4'를 보는데 진지하게 봐야하는 것에 대해서는 난 그다지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재미 있으면 그만 아닌가? 하지만 '터미네이터4'는 어찌보면 간단한 그 재미있으면 그만 아닌가도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는 작품이 되어버린 듯하다.

다만 마커스역으로 분하는 샘 위싱턴이라는 캐릭터는 무척이나 흥미롭다. 물론 그의 등장으로 인해 존 코너는 좀 더 무게감이 없어지고 '터미네이터4' 자체가 시리즈물이 아닌 하나의 영화로 변형되어간다. 그냥 무난한 액션 영화가 되어버렸다. 그럭저럭 볼만한... 액션도 그다지 나의 눈길을 끌지 못했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액션장면도 상당히 적었다.


'터미네이터4'를 보면서 XBOX360 게임인 기어오브워가 계속 생각나더라는 -0- 아무래도 마커스 때문인가? 쩝...아놀드 옹이 특별출연해주신 것은 상당히 고마운 일이지만 그래도 영화의 전체적인 질은 상당히 떨어진 듯하다. 그마나 다행인 것은 영화가 그만그만 볼만해서 사람들이 제법 보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다른 사람도 나와 비슷한 생각이겠지만 제발 좀 이제 터미네이터는 그만 만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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