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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퇴근길에.... 무엇을 위해 사람은 일를 하고 자신을 지탱하며 거의 하루의 전부를 투자하며 집으로 향하는 걸까? 가끔 처진 어깨의 뒷모습에서 내 자신을 보고 깊은 한숨을 내쉰다.. 더보기
술한잔 후.. 돌아오는 길에... 붉은색으로 실내를 밝히는 술집의 인테리어는 홍등으로 무언가 야릇한 느낌을 전해준다. 바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들어가서 코를 자극하는 다소 거부스러운 세척제같은 냄새는 언밸런스였지만 말이다. 솔직히 무슨 단란 같은 느낌마져 ㅡㅡ;;; 바 맞냐? 하지만 뭐 이왕 들어온거 가볍게 맥주 몇병으로 수다를 나누었다.. 다음부터는 가지 않으리라.. ㅡ.ㅡ;; 도대체가... 취한 것은 아니지만 다소 멍해진 기분으로 집으로 가는 길에 찍어본 사진... 어둠이 깔리면 버려지고 내동댕이치고 그리고 소외받고 어둠속에 묻혀진다.. 그게 사람이고.. 그게 인생이고.. 그게 나의 모습이 될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마디로 청승이라는거지... 쩝.. 사진 찍는 나 주변에 한 여인은 놀이터에 조용히 앉아 남자친구와 통화중이였다.. 더보기
내가 원하는 것은... 큰 것이 아니다. 그냥 길에서 볼 수 있는 작은 것들이라도 잠시 바라보며 내 자신을 달랠 수 있는 시간과 여유다. 이것도 과한 욕심인 것인가? 더보기
퇴근하는 길에...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퇴근하는 일이 부자연스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가끔 이러한 퇴근이라는 것이 왠지 사람을 힘들게 할 때도 있다. 계속되는 아근의 반복은 정말 사람을 이래저래 힘들게하는 것이다. 물론 야근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이 많으면 자연스럽게 해야하는 것이 야근일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물론 회사에서는 주면 다 하는 줄 안다. 금방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금방 진행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그 사람의 능력이 뛰어날수록 적응력이 높을수록 진급이 될수록 더욱 증대된다. 물론 그 사람을 인정하기에 보다 많은 일을 그리고 보다 많은 권한을 주는 것이지만 이제는 그와 더불어 그 사람이 보다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지.. 더보기
동명의 장소가 주는 어색함... 운전하다 보면 어색한 곳에서 익숙한 장소명이 나올 때가 있다. 인천에서 신촌이라니.. 뭐 얼마전 영주 갈 때는 부평이라는 지명도 보았으니.. ㅡ.ㅡ;; 왠지 부자연스러운 느낌마져 든다. 영주 근처의 부평에 사는 사람은 인천의 부평에 오면 동일한 느낌을 가지겠지? 저런 걸 보면 왠지 한글의 한계성에 대해서 느끼기도 한다. 외국이라고 다를 것 없지만 그래도 왠지 한글이 주는 제한이나 그리고 길게 지역명 만드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어르신들의 발상에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고 말이다. 매일 지나치는 퇴근길인데 갑자기 저 신촌사거리가 눈에 들어오다니... 이 동네 이 길로 7년 넘게 다니면서 처음 알아버렸다.. 아 나의 무심함이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