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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이야기

영화를 위한 4K 프로젝터 - 벤큐 W1700 발표회




틈틈히 집에서 영화를 보곤 하지만 CGV의 차등 가격 좌석제 이후에는 가지를 않는다. 위치에 따라 가격을 나뉘는 형태도 형태이지만 어떻게해서든 올려오겠다라는 심보가 보여서이다. 변명은 맨날 같다. 해외는 비싸다. 한국은 싸다. 기업들 변명은 언제가 가지가지하는 듯.


암튼 뭐 그 이후로 집에서 프로젝터로 영화보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예전에는 개봉일에 맞추어 영화를 보는 것이 즐거움이였지만 지금은 그냥 집에서 블루레이 출시일 기다리면서 보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집에서 사용하는 모델은 벤큐 1070st인데 이번에 벤큐에서 W1700이라고 4K로 해상도가 올라간 제품을 출시했다. 더구나 공식 가격이 199만원이다. 허걱~


솔직히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집에 있는 리시버가 4K를 지원하지 않는터라.. 4K로 가는 순간 집에 있는 왠만한 기기들을 모두 변경해야하는터라 결심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뭐 그렇다고 구경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니.




프로젝터 시연회답게 스크린 자체도 별도로 준비하고 발표하는 장비도 W1700으로 진행했다. 무대 뒤쪽에는 주인공인 W1700과 X12000을 전시한 것인 인상 깊었다. W1700에 대한 다양한 기능을 설명했지만 개인적을 뭐가 되건 4K가 지원되는 제품이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더구나 가격도 199만원이고 한시적으로 179만원에 판매한다는 공격적인 세일즈 정책까지..


프로젝트 시장이 그리 크지 않기에 이번 프로모션은 영향이 상당히 클 듯하다. 국내에 보급형 4K 프로젝터가 아직 자리 잡지도 않은 상황이라 벤큐의 공격적인 행보가 크게 다가오는 것이다. 가격적인 면과 더불어 성능이나 기능도 상당히 매력적이였다. 4K 지원도 지원이지만 HDR를 지원하고 있고 벤큐의 현실적인 색감을 좋아하는 나에겐 W1700은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이다.(말은 이래도 X12000을... 쿨럭~)






행사는 간략한 회사 소개와 더불어 HDR과 4K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최익환 감독 겸 교수님이 나와서 제품과 더불어 영화 감상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4K와 HDR에 대한 영상시연이 있었다. 막판에는 간단하게 뮤직비디오 샘플 재생까지.. 기존 SD에서 FHD로의 변화정도는 아니지만 FHD에서 4K로의 변화로 인한 화질의 변화는 상당히 큰 것 같다.


HDR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감이 있기는 하지만 벤큐는 자신들만의 컬러 맵핑 기법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HDR을 표현하는 것도 상당히 좋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기회가 되면 한번 접해보고 싶기는한데 뭐 가능할런지는 의문이고.. 암튼 TV가 되건 프로젝터가 되건 4K라는 단어 자체가 불쑥 앞으로 다가온 느낌이다. 문제는 이제 소프트웨어이려나? 요즘 영상쪽 발전 속도는 정말 장난 아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