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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휴가 첫날 - 덥디더운 유달산..

여름 휴가 첫날... 뭐 첫날이라고 해야하나? 첫날이라고 해야할 듯... 전달 밤 늦게 목포에 도착하자마자 잠들었다가 아침에 이렇게 유달산에 가족이 올라왔으니. 하지만 문제는 유달산에 이 더운 8월 13일에 올라가려고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나마 시원한 아침에 온다고 왔지만 더운 날씨를 피해갈수는 없었다. 차를 잠시만 세워도 차 안이 후끈후끈하다. 하지만 정상 하나 바라보고 올라가보기로 했다. 사실 유달산이 그렇게 높지 않다. 하지만 더운 날씨에 올라가는 길이 계단이라서 더욱 힘든 부분이였다.

첫계단 밟자마자 난항이였다. 다른 것도 아니고 더워.. 하늘은 청명하지 햇살은 쏟아져 내리지 정말이지 더운 하루의 시작이였다. 그래서 인지 등산하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한가로운 산행이였다고나 할까? 중간에 정자가 워낙 많아서 자주 쉴수 있었던터라 그나마 애들도 모두 올라갔지 없었으면 중간에 쓰러져버렸을거다.

다만 아쉬웠던 것이 서은이나 정상 바로 밑에서 지쳐서 산 정상을 보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지만 정상에서의 전경은 정말 멋있었고 시원했고 광활했다.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