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아버지 병문안...

아침에 일찍 일어나 서아와 같이 오뎅 사러 고고싱~ 그리고 셀피 프린터 사러 갔다왔다. 아침에 어디 나가는거 별루 안좋아하는 서아를 먹는 걸루 꼬셔서 갔다 왔다는..

오후에는 다치셔서 입원한 아버지 병문안. 아끼시는 것도 좋지만 연세도 있으신데 자식 입장에서는 적당히 해주셨으면 했는데 뭐가 되건 이런 일이 있을때는 답답한게 사실이다. 아뭏튼 평일에 찾아뵙고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병문안 고고싱~ 혼자 드시기보다는 같이 먹는게 좋은지라 도시락집 들려서 바리바리 찾아가 뵈었다.

몸도 안좋으신데 아이들 왔다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병원 음식이 밋밋하다고 하시기에 짬뽕국물이랑 고기 도시락을 가져갔는데 다행이 입맛에 맞으신 듯하다. 3주 정도 있으셔야 된다고 하니 걱정이긴 걱정이다. 병원에서 심심해 하실까봐 그냥 간단하게 아이패드에 영화 몇편 넣어서 전해드렸다. 갖고 있는 영화 중에 괜찮은거 또 인코딩해서 드려야할 듯.

3주간 휴가라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언제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는다는건 참 뭐가되건 여러가지를 경험하게 만들고 여러가지를 되새기게 하고 생각하게 만들고 후회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