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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바쁘게 보냈던 1월 5일 그리고 공룡대탐험전

이 사진들은 1월 초의 사진이다. 1월 4일 저녁에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인터넷 위메프에서 발견한 부천 현대백화점 공룡기획전. 입장료를 할인해서 장당 7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더구나 당장 하는 것도 아니고 행사장에서 쿠폰 제시하면 700원에 입장 가능. 어짜피 가족 전체가 머리 깍으러 근처 가기로 한터라 잘 되었다 싶어 쿠폰 구매.

그리고 그렇게 주말은 시작되었다. 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온 가족이 부천에 머리 깍으러 출발. 손님이 제법 있던터라 한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고 또 가족이 깍는터라 한시간 정도 또 걸렸다. 하지만 뭐 여기 한두번 오는 것도 아니고 기다림에는 익숙한 곳이다보니 그려러니 한다는. 벌써 이 미용실에 다니는지지도 20년 정도가 되었다. 흐미...

머리 깍고 현대백화점을 가려고 했건만 주차장 진입줄이 길어서 옆에 소풍으로 이동해서 주차, 우선 점심 해결을 위해 식당층으로 이동, 아이들이 좋아하는 우동으로~ 식당 옆에 극장이 있는터라 사진도 찍고 아이스크림도 먹으며 옷 좀 보며 시간을 보냈다. 어느새 시간은 오후 4시.. 흐미.. 

부랴부랴 전시장에 도착했는데 쿠폰이라는 말과 동시에 확인할 것도 없이 바로 할인모드. 단돈 2,800원에 온가족이 입장 완료. 솔직히 입장료 700원이라는 것 때문에 크게 기대는 안했다. 솔직히 전시장에서의 컨텐츠는 700원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낮은 퀄리티를 숨기기 위해 조명을 어둡게 한터라 전시된 것들을 제대로 볼 수가 없어서 문제였다는거다. 

이렇다보니 사실 볼만한게 별로 없게 되어버렸고 딩키의 모험인가?하는 동영상 보는게 메인이 되버렸다. 이것마져도 60명 한정이라서 선착순인데다 운도 제법 있어야했다. 우리 가족은 다행히 운이 좋아 보게되었다.(프로젝터로 상영하는데 기기 과열 때문에 거의 마지막 상영이였다. )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 700원치고는 괜찮았다고 평가하고 싶다. 정가 2,000원이라면 고민 좀 해야겠지만서두.. 물론 현대백화점에서 이런 기획이라니 좀 실망이긴하다만... 암튼 전시장 두루두루 살펴보고 현대백화점 밀탑에서 팥빙수와 커피를 마시며 된장짓 시전. 이렇게 토요일 하루가 가버렸다. 역시 추운 날씨에는 실내가 최고인듯.. ㅎㅎ

마지막으로 조명이 개차반인 행사장에서 이렇게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보여준 A99에게 놀라면 놀랐다는...  우옷~ 문제는 마눌님이 눈치 챘다는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