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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카

[영상] HD 지원하는 2채널 블랙박스, S-Cruze WKD-7000

이제는 S-Cruze WKD-7000를 실제 사용하면서의 내용이다. 그 이전에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녹화되는 영상의 범위와 영상 퀄리티에 대한 부분이다. S-Cruze WKD-7000는 2채널 동시 녹화가 가능한 블랙박스다. 전후방을 지원하는데 기본적으로 전방 채널만 녹화할 경우에는 720P, 즉 1280x720 해상도의 영상을 초당 30 프레임으로 저장한다. 즉 1초에 30장의 이미지를 저장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200백만 화소의 후방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에는 해상도는 동일하나 15 프레임으로 내려가게 된다. 이 차이는 크다면 크다고 볼 수 있고 작다면 작다고 할 수 있는데 요즘 고가의 1080P를 지원하는 블랙박스의 경우 대다수가 1080P 해상도에서 15 프레임으로 저장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다지 스펙에 문제시 삼을 일은 아닌 듯하다.


위에 캡쳐 화면은 후방 카메라 사용 유무에 따른 프레임 차이를 보여주는 이미지로 상단의 이미지가 30 프레임이 나오고 하단의 후방카메라를 사용한 상황에서의 녹화된 영상의 프레임이 15 프레임임을 확인할 수 있다. 후방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 자동으로 해당 셋팅으로 운용되며 블랙박스가 구동중인 상태에서 후방 카메라를 연결할 경우 후방 카메라를 인식하지 않는다. 전원을 끊었다가 다시 연결해주어야 후방 카메라를 인식하게 된다.

사실 프레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블랙박스의 화각이다. 얼마나 넓게 찍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추돌사고가 날 경우 자신이 가해자건 피해자건 간에 쌍방은 존재하게 된다. 뺑소니가 아닌 이상 현장에 둘이 있게 되는데 증거자료로서 이 때 얼마나 넓게 찍어 사고 영상이 제대로 증거물로 활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셈이다.

요즘 스마트폰을 많이 쓰는데 본인의 경우 아이폰4s를 쓰고 있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는 넓은 화각을 가지고 있어 접사 촬영이나 풍경, 그리고 인물 촬영 등에 두루두루 쓰이고 있다. 그렇다면 S-Cruze WKD-7000은 어느정도의 화각을 가지고 있을까? 스펙상으로는 130도 화각을 가지고 있는데 아이폰4s와 한번 비교해보도록 하자.

 

 

위가 아이폰4s로 촬영한 이미지고 아래가 S-Cruze WKD-7000를 촬영된 영상에서 스냅샷을 추출한 이미지다. 사진 아래의 본넷트를 보면 화각 차이가 어느정도 나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S-Cruze WKD-7000가 훨씬 넓게 촬영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넓은 화각으로 인해 전방에서 사고가 날 경우에 어떤 상황에서 사고가 났는지 제대로 확인 할 수 있다.

 

후방 카메라도 마찬가지이다. 위에 보는 것처럼 넓은 화각을 가지고 있어 후방 추돌의 경우에도 어떻게 사고가 발생했는지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사실 전방 추돌사고의 경우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지만 내 자신의 운전 미스로 인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후방 추돌의 경우에는 타인에 의해서 추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후방 카메라의 화각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아래는 S-Cruze WKD-7000의 주행 영상이다. 종류별로 나열해 봤다. 주간, 야간, 터널, 실내... 로 구분했다. 시간 되시면 1080p 지원하는 블랙박스(파인뷰나 블랙뷰) 영상도 찾아보시길 S-Cruze WKD-7000와 비슷하다.


S-Cruze WKD-7000 주간 주행 영상


S-Cruze WKD-7000 주간 주행 영상 #2


S-Cruze WKD-7000 야간 주행 영상


S-Cruze WKD-7000 터널 주행 영상


S-Cruze WKD-7000 실내 주행 영상

사실 S-Cruze WKD-7000를 사용하게 된 이유중에 하나는 적절한 타협이였다. 스펙이 좋아도 활용성이 낮으면 있으나 마나다. 2채널 영상 녹화 기능과 더불어 세이프 전원 차단 기능은 매우 우용하다. 예전 블랙박스 사용할 때 종종 밧데리 방전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밧데리 방전되는거 아닌가하는 불안속에서 사용해야했으니 말이다. 적어도 이점 하나만 보더라도 S-Cruze WKD-7000는 충분히 나에게 매력적이였다. 2채널을 통해 전후방 녹화 가능하고 720p라는 적절한 해상도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내장 메모리를 사용하지 않아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플러스다. 다만 GPS가 내장이 아니라는 점은 좀 불만이다. 뭐 블랙박스에 GPS는 약간 사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는하지만 말이다.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지만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제품이라서 좀 아쉽기는하다. 넓은 화각은 블랙박스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다. 후방은 타사가 30만 화소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반해 200만 화소를 사용한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문제는 본인이 제대로 활용을 못해서 문제지..

아뭏튼 블랙박스로 골치 아플일은 없어서 기분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