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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휴가 마지막 날 - 잼펜션에서의 마지막, 일피노에서의 여유..

마지막 날이다. 아침부터 마눌님은 한숨이다. 아쉽다고... 하지만 아이들은 수영하겠다고 난리다. 뭐 그게 낫겠다. 아이들은 수영해야 나와 마눌님은 짐 정리하기 쉬울테니...

마지막으로 펜션 사진 찍어본다. 그리고 그동안 신경을 써주신 것이 고마워서 기념촬영 부탁드렸다. 렌즈가 광각이라서 멀게~ ㅎㅎ. 사진 뭐 크롭해도 되지만 괜시리 초상권 문제도 있으니.. ㅎㅎ..

펜션을 나와 집으로 가는 길에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일피노라는 카페에 들리기로 했다. 그냥 집으로 가는 것보다는 아이들에게 넓은 강도 보여주고 마눌님에게는 맛있는 와플을 선사해주고 싶어서 말이다. 하지만 둘째는 이미 차에서 지쳐 잠들어버리고 카페에서 인터넷 해가며 수다도 떨고 야외에서의 마지막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는..

와플도 상당히 맛있었고 일피노 앞에 있는 흔들의자의 흔들림도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말이다.

이렇게 휴가 시즌 여행은 끝났다. 또 조만간 아이들과 어딘가에 놀러가겠지만 이번 여행은 쉽게 잊지 못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울지 않던 핸드폰에 고맙고 자주 신경써주신 잼펜션 관계자분들에게 고맙고 즐겁게 놀아준 마눌님과 아이들에게 고맙다. 휴가가 끝나면 이제 다시 일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