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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작은 행복...

일주일에 한번씩 매번 만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되도록 일주일에 한번씩은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다. 노력이라기보다는 그냥 즐겁게 수다떨 목적이다보니 자연스레 그냥 그려러니 모인다고나 할까?

매번 만나면 당구를 친다. 6-7시간 정도? 솔직히 당구를 6-7시간 친다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당구가 목적이라기보다는 그냥 하나의 만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그래서 오래 걸리고 또 오래 친다. 그 동안에 우리는 수다를 떨며 농담도 하고 고민도 이야기하고 장난도 한다. 다들 결혼하고 아이들도 있어서 자기 시간내기가 쉽지는 않지만 다들 나처럼 소중한 시간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술 마시는 것도 즐거운 행위겠지만 이런게 당구 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집으로 가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물론 해 뜰녘 새벽에 집에 간다는게 좀 문제라면 문제겠지만 말이다. 다들 업무상 알게되었다가 하나 둘 근처에 살게 되면서 자연스레 정기적으로 만나는 것이니 나에게 또 하나의 복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번 주말도 또 이렇게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