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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어버이날.... 옹화산방... 한식집..

어버이날인데 마땅히 어디를 가야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근처를 가볼까 생각도 했지만 어버이날에 그것도 아닌것 같고. 그러다 인터넷을 통해 찾은 곳이 바로 부천의 옹화산방이다.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고 아뭏튼 괜찮덴다.

블로그 평들이 상당히들 괜찮았다. 그래서 더운 날 부모님 모시고 고고싱... 생각보다 찾아가기 힘들었다. 뭐 네비가 있어서 한번에 가기는 했지만 골목길로 가야하는터라 초행길을 가시는 분들은 헤매실지도.. 나야 뭐 그쪽 길은 몇번 가본지라...

주차장도 널널하고 가정집을 개조해서 차 대기는 상당히 쉽고 집도 괜찮은 편이였다. 내부 인테리어도 좋은편. 다만 첫인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예약 안하고 갔는데 뭐냐?라는 눈빛과 말투. 바쁘셔서 그런듯한데 내 입장에서는 '저거 손님 받는 태도 맞냐?'라는 생각 밖에 안들었다.

처음 가는 식당인데 마음에 들어야 예약하고 가는거지. 도대체가... 주문서 들고오기 전까지는 그다지 좋은 분위기 아니였다. 부모님도 그다지...

하지만 좋았던 것은 그 이후의 서비스다. 아이들 것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셨다. 물론 비싼 식사 대비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잘 챙겨주셨다. 아이들도 맛나게 먹고. 음식 모양이나 양은 확실히 한신집이라는 느낌이 든다.

맛은 뭐랄까? 자연 자체라고 하는데 맛은 상당히 강하다. 담백한 맛을 즐기는 분이라면 거부감이 조금 있으실 수 있다.

나중에 다시 한번 가보려고 하는데 조만간이 될 것 같다. 그 때 다시 제대로 판단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