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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함평 나비 축제...

길고 길게 인천에서 함평까지 내려갔다. 나비 한번 보려고 말이다. 4시간의 운전 끝에 도착한 함평은 무척이나 뜨거운 열기를 가지고 있었다. 햇빛이 얼마나 뜨겁던지.. 휴...

대형 곤충들이 입구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시작부터 제법 더워서 제대로 돌아다닐 수 있을런지부터 걱정이였는데 그럭저럭 돌아다닐 수 있었다.

선인장 코스... 동전 던지는 곳도 있고 여러가지 선인장이 있어 신기하게 관람했다. 영문으로 적혀있어 무슨 선인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다양한 선인장을 볼 수 있었다. 아이들도 제법 신기해하는 눈치이고 뭐 마지막에 기억한 것은 놀이공원이라지만... ㅡ.ㅡ;;

이쁜 캐릭터들도  즐비...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도 제법 있었다. 평일이라서 사람이 없어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

아이들과 놀이 체험전.. 방아도 찧고. 저걸 뭐라고 하더라.. 암튼 왕이 즐겼다는 놀이도 해보고..

뱀도 보고.. 서은이는 뱀이 좋단다... 암튼 취향이 참 독특하다는...

징검다리를 건너...

함평의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었다. 한우, 나비, 박쥐로 유명한 함평의 캐릭터들이다.

인상적이였던 퍼포먼스 공연... 물을 이용한 공연은 TV에서만 봤었는데 실제로 보니 상당한 입체감과 박력감을 주었다. 망원 렌즈를 갖고 있었더라면 상당히 좋았을텐데... 표준 줌으로만 촬영한 덕에 건진건 그나마 이거 하나다..

뭐 애들이 있어서 렌즈 많이 갖고 다니기도 쉽지 않으니... 어짜피 포기 상태였지만...

함평에 유명한 것이 또 하나 있다면 박쥐다. 황금 박쥐가 유명하다는데 박제 상태의 것을 보고 금으로 만든 황금 박쥐가 전시장에 있어 찍어봤다. 솔직히 뭐 비싸다고 하는데 별루 감흥없다. 황금박쥐박물관은 그리 큰 규모의 전시관은 아니였지만 나름대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듯하다.

더운 날씨에 비해 상당히 시원한 장소라서 뭐 그럭저럭..

그 다음으로는 수족관이 있는 곳으로 이동.. 아이들 촬영하는 곳도 있고 그나저나 함평에 나비 보러 왔는데 나비는 도대체 어디 있는건지.. 휴...

뭐 나비 보기는 했다. 솔직히 함평 나비 축제라고는 하지만 나비가 차지하는 부분은 적다. 나비를 기대한 사람이라면 이래저래 실망할 것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다양한 이벤트들과 즐길 거리가 있어서 하루 종일 즐기기에는 부담이 없었다.

비용에 규모에 비해 적합한 편이고..

오리배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행사 중간에 쓰게 되는 비용이 제법 많다는 것이다. 식사는 기본이거니와 몇가지 즐길 거리를 즐기자면 제법 쓰게 된다. 퀄리티라는 측면에서는 필수적인 부분이지만 제대로 즐기려면 상당한 부담을 안고 가야한다.

마지막으로 사진 올린다..

오리배까지 혼자 젓느라 힘들었는데 왕복으로 650km 운전까지 했더니 죽겠더라... ㅡ.ㅡ;; 나중에는 좀 가까운데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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