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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교수님 정년퇴임식


지난주에 전공 교수님 정년 퇴임식에 갔다왔다.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인 인천에서 예산가기 모드... ㅡ.ㅡ;;

아침 7시 반에 출발했지만 막힌다. 아놔.. 더 웃긴건 거의 다 도착해서부터 이상하게 속도게이지 올라가지 않는 것이다. 당황스러워서 이거 원... 그래도 특별히 차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지라 그냥 운전...

생각보다 많이 오지 않았다. 인기가 있으셨던 분은 아닌지라. 제법 모이는 94 동기들도 그닥... 나까지 5명이 동기 전부인듯.. 솔직히 학교에서 공부를 열심한 편이 아닌지라 이런 자리가 괜시리 어색했다. 더구나 자기 소개하는데 다들 식품 관련.. 나 혼자 컴퓨터 관련. ㅋㅋㅋ.. 이건 아니잕아?

퇴임식 이후에 식당으로 향하는 길에 식당이 멀어서 재학생들은 졸업생 차 타고 이동하게 되었는데 나의 투카를 보고들 다들.. ㅡ.ㅡ;; 음... 눈에 좀  띠기는 하지. 그래도 순정인데. 음 빨간색이라서 그런지도. 암튼 재학생 한명 태우고 식당으로 고고싱. 내려주고 바로 집으로 가려고 했지만 동기들한테 욕먹고 점심을 먹게 되었다.

애가 있는 애들도 있고 아직 결혼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는 애들도 있고 괜시리 내가 나이를 많이 먹은 듯한 느낌이...

올라오는 길은 그다지 막히지 않아 편하게 왔는데 도착해서 현대사업소가니 센서가 하나 나갔다네. 낼름 교체하고 집으로 고고싱...

아 피곤하다.. 웃기긴 웃겼다. RPM은 올라가는데 속도게이지는 무반응.. 이런 상태가 되니 차량 전체 주행거리도 마찬가지로 올라가지 않는다. 흐미. 암튼 고쳤으니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