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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이야기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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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의견을 피력한 영화,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솔직히 봐야되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베트맨-다크나이트' 이후의 암울함을 씻어내고 싶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시네21이 컷다. 잡지속에서 기사는 봐야된다는 의무감마져 만들어 낼정도로 꼭 봐라라는 메세지가 너무 강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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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난 인터넷으로 이전에 공개되었던 '다찌마와 리'를 보지 못했다. 류승완 감독이라면 뭐 괜찮지 않을까? 경쾌할 것 같았다. '짝패'도 그렇고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도 그랬기 때문이다. 이런 나의 예상은 역시나 맞아떨어졌고 영화를 보는 내내 난 웃고 있었다.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에서 보여주는 온갖 과장과 그리고 은유, 각종 영화의 패러티는 웃음을 유발한다. 나이가 많건 적건 영화에서 웃음 코드를 발견하고 웃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한시간 30분 내내 웃으며 나왔고 자막부터 시작해서 후시 녹음까지 거기에 배우들의 연기까지 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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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 캐스팅이 다소 의외이긴 했지만 복고에 잘 어울리는데다 어색하지 않은 과장연기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하지만 좀더 노력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든다. 아직도 머리에 감돈다. '나쁜 사람... 흑흑..' ㅋㅋㅋ

나는 무척이나 재미있게 보았지만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가 가지는 가장 큰 난재는 바로 이 영화를 보기 이전에 사전 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찌마와 리'를 알아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주성치 관련 영화나 무협영화 그리고 인터넷 문화 마지막으로 한국의 옛영화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재미 없을 것이다. 주성치 영화를 싫어한다면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도 재미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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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웃음만을 유발하는 영화는 아니다.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속에서 보여지는 액션은 정말 감탄사이다. 역시나 류승완과 정두홍이다. 그리고 정두홍 액션감독의 엑스트라 출연도 좋았고 리쌍의 연기도 좋았다. ^^

난 간만에 극장에서 포복절도하면서 봤다. 하지만 몇명은 '뭐야? 이 영화'하는 눈치였다. 호불호가 갈린다고 해야하나? 진지하게 영화를 보기보다는 즐거움으로 이 영화를 본다면 분명 재미있을 것이다. 사실 요즘은 이런 영화 찾기가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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