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

마눌님이 이번에 서울국제유아교육전이 있다고 해서 낼롬 가게되었다. 업무상이 아니라 가족들끼리 코엑스에 가는 것은 작년 어린이날 이후 처음인듯...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자리 앉혀놓고 영업하시는 센스를 발휘하는 업체들.. 순간 거부 반응이 쫘악 와버렸다.

15분 정도 이야기하더니만 결국 책 싸게 사라는... ㅡ.ㅡ;; 아놔...

이건 좀 마음에 들었다. 나무 재질의 퍼즐인데 질리지 않게 즐기기에 좋은 것 같다. 사려고 했지만 마눌님이 몇개는 집에 있다고 해서 구매하지 못했다는...

생각해보니 이것도 못샀군... 마음에 들었는데 말이다. 저게 이만오천원이랜다.. 워낙 잘 나가서 세일도 없덴다. 그런데 행사라서 2만원에 판댄다.. 쥔장..

저게 이만원... 참나... 도대체 우리나라는 비싸야만 잘 나가는거야? 아놔~

여유있게 다니면 좋은데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자기 자식 챙기느라 신경 싸움도 제법.. ㅡ.ㅡ;; 젠장... 어디 이거 제대로 다니겠나?

페이스 페인팅... 물개로 해주셨네... 첫째만 할 수 없어서 둘째도 같이 했다. 귀엽네 그려.. 지워지는거 무척이나 아쉬워 했다는... 페이스 페인팅 한두번 하는 것도 아니지만 즐거움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이벤트인것 같다.

그림 맞추기 퍼즐의 일종.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한 게임 중에 하나. 여러가지 동일한 사이즈의 스킨이 있어서 마음에 드는 것으로 구성하는 방식.

프라모델 개조의 경우 유닛 사이에 자석을 두고 조립이 쉽도록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자석을 이용한 장난감도 있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퀼리티는 좋지만 아이디어는 부족해서 단순한 구성이라서 구매하기에는 좀 그랬다.

너무 높은 수준을 내가 요구하는걸까나? ㅡ.ㅡ;; 솔직히 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기구를 보여주기보다는 판매에 급급한 모습이라서..

그림 그리기부터 놀이기구까지... 이것저것 즐겨봤다. 진짜로 구매한 것은 책과 몇가지 조립... 결국 내가 다 냈다... 컥... 마눌님 넘한거 아녀? ㅡ.ㅜ

행사장 나와서 식사... 휴.. 배부르지는 않았지만 여유있게 먹을 수 있어서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코엑스 앞에서 한가로이 사진 한 장.. 행사장에서의 두시간보다 앞에서의 30분이 나에겐 더 즐거운 시간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