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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규어

해운대 그 상념과 느껴지는 젊음...

부산 출장에서의 마지막 날은 뭐라고 할만한 것이 거의 없었다. 그저 있는 건 하나 해운대 돌아다니며 사색에 잠기는거? 혼자 다닌건 아니니 사색이라고 하긴 뭐하고 그냥 해변 구경 정도? 평일에는 몰랐는데 주말에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아직 휴가 이전이니 제대로 휴가철이면 제대로 사람이 많을 듯하다. 

바닷가이니 나름대로 멋진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스킬이 안되니 마음에 드는 사진은 없고 컷만 낼롬 날려버린 비운의 케이스가 되어버렸다. 아뭏튼 부산 출장은 몇번 가보았고 해운대 근처의 벡스코에서 몇년동안이나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행사 때문에 제대로 해운대를 본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그나마 좀 제대로 본 느낌이다.

선착장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휴가철 바로 직전에 이렇게 와서 둘러보기도 처음이다. 거의 겨울에만 와서 이정도로 사람이 모일 줄은 몰랐었기에 뭐 사람이 많은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터라 이렇게 사람이 모여 있으니 생소하기도 했다. 더구나 역시나 해변가인지 미인들이 즐비 뭐 보는 즐거움은 있었다. 미인 보는 즐거움은 확실히 있었지만 마음에 드는 장소를 찾아보는 즐거움이 더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해운대 저녁이 되면 작은 길거리 공연이 이루어지는 것도 생소하면서 보기 좋은 모습이였다. 해운대에는 젊은 연인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보니 젊음이 주는 신선함이나 생기스러움은 이제 내가 나이가 들었구나라는 라는 명제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듯하다. 이전에도 느끼던 생각이지만 그 사람이 외형적으로 이쁜 것이 대다수는 젊어서 이쁘다는 점이다. 젊음이 주는 장점은 그리고 매력은 상당히 크다라고 생각한다.

해변 곳곳에서 이루어지던 여러 행사도 볼만한 즐거움이였다. 해운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보는 것만으로도 멍하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해운대는 여러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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